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애브비가 고형암을 타깃하기 위한 전략으로 차세대 CAR-T(CAR-T 2.0) 플랫폼을 라이선스인한다. 안전성과 내구성을 높인 “switchable” CAR-T 기술이다.
애브비는 지난 3월 블록버스터로 점찍었던 ADC 프로그램인 Rova-T의 임상에서 실패하면서 고형암 포토폴리오를 메꿀 후속 파이프라인을 찾고 있었다. Rova-T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3차 치료제를 타깃한 약물로 5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임상결과가 나오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애브비는 Calibr(California Institute for Biomedical Research)로부터 기술개발에 대한 4년동안의 독점적인 권리를 인수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들은 애브비가 규명한 고형암 타깃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파트너십에 따라 Calibr와 애브비는 전임상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이후 애브비가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맡는다. Calibr는 연구개발에 따른 마일스톤과 로얄티를 지급받는다. 단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파트너십은 고형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계약에 따라 애브비는 Calibr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을 갖는다. Calibr는 CD19 타깃하는 switchable CAR-T 프로그램으로 2019년 림프종에서 임상1상 돌입을 계획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