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중간엽줄기세포(MSC) 유래 엑소좀은 재생의학 분야에서 차세대 치료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치료 효과를 내는 MSC 엑소좀을 분리할 수 있을까? 그전에 무엇이 MSC 엑소좀인지 특징부터 규명해야한다. 우리는 치료효과 가능성을 보이는 MSC 엑소좀의 3가지 특징을 밝혔다. 첫째, 100-200nm 크기, 둘째, CD9, CD81, ALIX, TSG1010 등의 엑소좀 마커. 마지막으로 MSC 엑소좀 막에 존재하는 GM1 갱글리오시드(gangliosides)는 콜레라독소(CTB)와 강한 결합력을 갖는다는 사실이다.”
글로벌 엑소좀 리딩 과학자인 싸이 키앙 림 박사(Dr. Sai Kiang Lim)의 MSC 엑소좀에 대한 설명이다. 싱가포르 과학기술 연구기관 A*STAR(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의 림 박사는 지난 20일 열린 ‘2018 엑소코바이오 리더 콘서트‘ 행사에서 'MSC(Mesenchymal Stem Cells) exosomes as cell-free therapy'라는 주제로 최신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림 박사는 2008년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엑소좀의 조직재생 및 치료 효능 기능을 규명한 과학자다. 그는 줄기세포의 파라크라인 효과(paracrine effect, 주변세포 영향 효과)가 엑소좀에 기반했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함으로써 엑소좀을 바이오의약품으로 개발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엑소좀 관련 논문 36편, 연구비 과제 39건, 특허 등록 54건 특허출원 34건 등 엑소좀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그는 엑소코바이오의 연구개발자문(Scientific Advisor)을 맡고 있다.
중간엽줄기세포(MSC)에서 분비하는 엑소좀(MSC 엑소좀)은 △급성/만성 심근 경색 △약물 유발 간독성 △골연골손상(Osteochondral defects) △중증 면역질환 △중증 유전 피부질환 △상처 치유 등 다양한 질환에서 치료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