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인공지능을 이용한 임상의사결정보조시스템(CDSS)는 말 그대로 의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것이다. 의사의 지치지 않는 눈과 귀를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뷰노의 제품이다."
뷰노는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음성인식 인공지능 개발을 진행하던 이예하(대표), 김현준(이사), 정규환(CTO) 세 사람이 뭉쳐 2014년 창업한 회사다. 딥러닝의 잠재력과 의료데이터 분석에서의 필요성을 알아보고 창업에 도전했다.
뷰노는 자가학습 딥러닝 시스템 '뷰노넷(VunoNet)'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뷰노메드(VunoMed)'를 구축했다. 뷰노가 개발한 뼈 연령 측정 시스템인 ‘뷰노메드-본에이지’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기반 의료기기(2등급) 허가를 획득했다.
정규환 CTO는 "품목허가를 획득한 뼈 연령 측정 뿐만 아니라 안저검사, 폐 결절검사, 심정지 예측 등 다양한 후속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속적이고 정확하게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진 부족과 시∙공간적 제한, 막대한 데이터 생산량..해답은 AI"...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