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NK세포 치료제 개발기업 엔케이맥스가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에이티젠 자회사인 엔케이맥스는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넥스 상장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용환 엔케이맥스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코넥스 상장을 발판으로 파이프라인 확대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차세대 면역항암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에이티젠과 협력해 진단시장과 치료제시장에서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엔케이맥스는 NK세포 치료제인 '슈퍼NK(Super Nk)'의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일본 동경, 후쿠오카 지역의 병원에 NK세포 치료제 공급을 승인받았으며, 미국과 맥시코 진출을 위한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특정 고형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autologous) 슈퍼NK 치료제의 임상 1/2a상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2016년 설립된 NK세포 치료제 개발기업으로 대량 증식할 수 있는 배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고형암을 타깃해 NK세포 치료제의 살상능력과 체내 생존시간을 늘리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분당 서울대병원에 NK세포 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GMP센터를 완공했다.
지난달 에이티젠은 엔케이맥스에 27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 엔케이맥스에 대해 약 40% 지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