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퓨쳐메디신이 시리즈A로 61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아 임상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퓨쳐메디신은 뉴크레오사이드(Neucleoside) 약물 발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2015년 6월 설립된 회사다. 현재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당뇨병성신증을 포함한 만성신장질환, 녹내장, 항바이러스, 암 치료를 위한 합성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기술은 서울대 약대의 정낙신 교수와 이상국 교수의 뉴크레오사이드 연구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NASH 신약 후보물질 ‘FM101'의 임상시험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오는 10월 유럽 규제당국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고 내년부터 유럽에서 임상1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완석 퓨쳐메디신 대표는 “현재 NASH 파이프라인 FM101은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여러 가지 동물모델에서 FM101의 효능을 검증한데 관심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퓨쳐메디신은 FM101의 기술이전 여부와 별개로 내년부터 임상1상을 착수해 2020년에는 임상2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앞으로 퓨쳐메디신의 약물발굴 플랫폼을 통해 미충족 의료수요에 부합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계속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합성신약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퓨쳐메디신은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께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현재 구체적인 상장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한편 코디엠은 퓨쳐메디신의 지분 약 8.75%를 취득하며 2대 주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