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한국은 지난해 글로벌 임상시험 점유율 6위(3.5%)에 오르며 역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전 세계 도시 가운데 임상시험 점유율 1위(1.4%)를 차지했다.(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미국 국립보건원 클리니컬 트라이얼 분석 결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격차가 있는 신약개발과 달리 임상시험 분야는 이미 글로벌 강국 반열에 올라섰다. 임상시험 생태계 혹은 산업이 꽃 피울 비옥한 토양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임상시험을 혁신하고 임상시험 참여자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하려는 기업들은 한국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프로큐라티오는 이러한 국내 임상시험 인프라와 생태계를 발판 삼아 올해 초 문을 연 신생기업이다. 국내에서 폐암환자를 가장 많이 진단, 치료하는 의사 중 한명이면서 의료정보 시스템 분야에 오랜 노하우를 가진 최창민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창업했다.
프로큐라티오는 이상반응 관리 솔루션 '프로케어노트'를 개발한다. 임상시험 참여자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을 신속하게 감지해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참여자의 안전 보장 뿐 아니라 임상시험 결과 조기 예측, 임상시험 비용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