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방사성의약품 개발업체 듀켐바이오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듀켐바이오는 27일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진행한 결과, 모두 A등급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평가기술은 방사성동위원소의 표지기술, 방사성의약품 제조, 정제, 제제 및 분주기술 등 진단 및 치료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대한 것이다.
기술성평가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필수단계로 평가를 신청한 기업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과 시장성을 평가받는다. 기술의 완성도와 경쟁력, 인력수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해 각 기관으로부터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기회가 주어진다.
2002년 설립된 듀켐바이오는 암진단 FDG, 파킨슨병 진단 FP-CIT,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뉴라첵 등 다양한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특허기술을 적용해 생산판매 및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뇌종양 진단을 위한 ‘도파체크’, 유방암 진단용 ‘FES’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재발/전이성 전립선암 진단 및 향후 각종 암 진단 및 치료방사성 의약품 개발과 국내 사업화 및 수출에 전략을 집중할 계획이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는 듀켐바이오의 방사성의약품 제조 기술 기반 자체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대표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