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2350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2634억원), 영업이익은 21.2%(1058억원)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은 6%(2217억원), 영업이익은 7.8%(7736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주요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라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7년 2분기 유럽시장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2018년 2월 유럽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유럽 내 항암제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기준 2019년 1분기말 트룩시마 시장점유율은 37%, 허쥬마 13%다. 또한, 작년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 신청한 램시마SC의 승인 시점이 올 연말로 다가옴에 따라 안전 재고 확보 차원의 램시마SC 생산도 본격화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다변화된 제품군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면서 매출과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기존 램시마와 함께 병행 치료 가능한 램시마SC 허가를 기대하고 있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