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 메드트로닉(Medtronic)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9(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9)에서 자사의 뇌 심부 자극(Deep Brain Stimulation, DBS)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악티바(Activa™)'를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악티바는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메드트로닉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15만명 이상의 파킨슨병 환자가 증상과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DBS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간질(epilepsy), 수전증(essential tremor),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PD) 환자를 위해 승인된 DBS 치료는 심박 조율기(cardiac pacemaker)와 유사한 수술용 임플란트 장치를 사용한 신경 장애(neurological disorder) 보조 치료법으로 뇌의 표적 부위에 전기 자극을 가해 증상을 개선한다.
마이크 달리(Mike Daly) 메드트로닉 뇌 치료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는 “악티바가 DBS 치료 중인 환자에게 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환자 프로그래머(Patient Programmer) 기술은 환자와 의료서비스 제공자 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어디서든 DBS 치료를 직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드트로닉은 2013년부터 삼성과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의 모바일 기기에 자사 솔루션을 통합해 치료법을 개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