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제노포커스는 단국대, 프로바이오닉과 협력해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효소 복합제의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제노포커스 관계사인 프로바이오틱은 코로나바이러스(PED-CoV)에 감염된 돼지 2000마리에 'Lactobacillus ProBio' 균주를 투입 후 14일 만에 85% 회복한 임상실험 결과를 얻었다. ProBio 균주는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분비 및 바이러스의 장내 상피세포 부착 저해 기작을 통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김철현 단국대 교수팀은 미국 조지아주립대 의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팀과 'Lactobacillus DKGF1' 균주가 폐와 기도에서 면역세포인 폐세포 대식세포(alveolar macrophage)의 증가시킴과 함께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감소시켜 인플루엔자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여기에 제노포커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사이토카인 스톰(cytokine storm) 발생과 함께, 활성산소를 과량 생성시켜 폐 조직에 급속도로 염증이 생긴다는 점에 착안해 자체 개발 중인 GF103(활성산소 분해효소) 등을 적용한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는 "GF103 후보물질과 각 균주물질들이 서로 다른 항바이러스 기작을 갖고 있어 혼합해 사용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제노포커스는 마이크로바이옴 복합 치료제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를 좀 더 정밀하게 검증하기 위해 ACE2 리셉터 인간화 동물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생물안전 3등급 시설 (BSL-3) 보유 국가기관에서 챌린지 시험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