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종근당의 cMET/EGFR 타깃 이중항체 ‘CKD-702’가 기존 약물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비임상 시험 결과 3세대 EGFR TKI 뿐만 아니라 cMET 치료제에 불응하는 모델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능을 확인했으며, 안전성을 확인한 데이터를 공개한 것. 국내 임상1상에서 용량증량(dose escalating) 코호트를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종근당은 지난 22일부터 24일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AACR 2020’에서 CKD-702의 비임상 데이터를 실은 2개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회사가 타깃하는 cMET과 EGFR은 암 성장에 핵심적인 인자로, 하나를 억제하면 우회경로로 다른 하나가 올라가면서 내성을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등 여러 암종에 걸쳐 두 인자가 동시에 활성화돼 있다. 이에 이중항체로 cMET과 EGFR을 동시에 억제하는 접근법이다.
선두주자로 본 ‘CKD-702’ 가능성은?
cMET과 EGFR을 동시에 타깃하는 CKD-702의 전략은, 경쟁사의 움직임을 고려했을 때 더욱 주목되는 프로젝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