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앨러간(Allergan)은 자사의 설사를 동반한 과민성 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with diarrhea, IBS-D) 치료제 트루버지(Truberzi, eluxadoline)가 유럽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 CHMP)의 승인을 권고 받았다고 밝혔다.
앨러간은 임상시험에서 트루버지가 IBS-D의 주요 증상인 복통과 설사를 크게 감소시켰고 6개월간 지속적인 경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트루버지의 내약성은 좋았고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역, 변비 및 복통이 있었다.
앨러간의 R&D 책임자 데이빗 니콜슨(David Nicholson)은 “트루버지에 대한 긍정적인 결정으로 앨러간은 이 혁신적인 약물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유럽의 IBS-D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걸음을 나아갔다”며 “승인이 되는대로 이 약물은 콘스텔라(Constella, linaclotide)와 함께할 것으로 트루버지는 IBS-D의 증상 치료에, 콘스텔라는 변비를 동반한 과민성 대장증후군(IBS-C) 치료에 승인 받은 유일한 약물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환자의 3분의 1은 설사를 동반한 과민성 대장증후군(IBS-D)의 증상을 가지고 있으는 것으로 추정되며, 서유럽 국가에서 약 350만명이 IBS-D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앨러간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