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비나스(Arvinas)가 경구용 LRRK2(leucine-rich repeat kinase 2) PROTAC 약물이 혈뇌장벽(BBB)을 투과해, 뇌 LRRK2 단백질을 최대 50%까지 분해한 임상1상 결과를 내놨다.
그동안 LRRK2는 파킨슨병 치료타깃으로 연구됐으나, 저해제 개발 과정에서 폐세포에 영향을 미쳐 폐독성을 나타날 우려가 제기돼 온 타깃이다.
앞서가는 회사로는 바이오젠(Biogen)과 디날리 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가 LRRK2 저해제 ‘BIIB122(DNL151)’의 파킨슨병 환자 640명을 대상으로 한 LUMA 임상2b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말 탑라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두 회사는 LRRK2 변이를 가진 파킨슨병 임상3상은 중단하면서, 우선순위를 조정한 바 있다.
아비나스는 LRRK2 분해약물(degrader)이라는 다른 접근법으로, 일단 첫 단계는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에서 LRRK2 PROTAC ‘ARV-102’이 단회투여에서 60mg 이상 투여시, 또한 반복투여시 20mg 이상 용량에서 뇌척수액(CSF) LRRK2를 최대 50%까지 낮춘 결과를 공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