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루다큐어(Rudacure)는 10~1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 류마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에서 TRPV1 길항제(antagonist)의 골관절염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루다큐어의 약물은 TRPV1 활성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TRPV1 활성억제 효과와 만성 통증 동물모델에서 통증을 감소시킨 결과를 확인했다. 또 기존 TRPV1 길항제와는 달리 고열이 나타나지 않았다.
골관절염은 기존 약물의 장기간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및 약한 통증 경감효과로 인하여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는 등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존재하는 질환으로 그간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김용호 루다큐어 대표는 “통증분야에서 성공 확률이 낮은 전통적인 약물 개발법에서 벗어나 계산과학을 이용해 신속하게 선도물질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통증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현재 제형연구를 통해 단회투여로 수개월간 통증을 억제하는 약물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다큐어는 이번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 외에도 ACR 2023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BCRC(Basic & Clinical Research conference) 세션에 초대받아 그동안 진행해 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