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지질나노입자(LNP) 기술 바이오텍 서지넥스(SURGINEX)가 28일 8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지넥스는 지난 2020년 9월 회사 설립후 2021년 시리즈A로 40억원을 포함 총 12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를 진행했으며, △키움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LSK인베스트먼트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김세준 서지넥스 대표는 “최근 국내외 다양한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질나노입자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현재 보유한 지질나노입자의 대량 생산공정을 확립하여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 딜을 성사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서지넥스의 지질나노입자 기술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이미 입증된 생분해성 이온화 지질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서지넥스는 기존 지질나노입자 기술 대비 개선된 차세대 이온화지질을 활용하며, 원하는 장기로 표적성을 지니는 4세대 표적 지질나노입자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코로나 백신 이후 지질나노입자 기술이 다양한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의 개발에 활용되는 등 폭넓은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지넥스는 지난 2023년 8월 국내 첫 LNP 상용화를 성공시킨 이혁진 이화여대 약대 교수가 CTO 겸 부대표로 합류했다. 이 교수는 모더나의 공동창업자인 로버트 랭거(Robert S. Langer) 교수의 제자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