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GLP-1 수용체 작용제(agonist)인 ‘오젬픽(Ozempic, 성분명: semaglutide)’이 만성신장질환(CKD)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동일한 적응증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이후 미국에서도 적응증 확대에 성공하게 됐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번 승인을 통해 오젬픽이 GLP-1 계열 치료제 중에서 가장 넓은 적응증을 확보한 약물이 됐다고 강조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오젬픽이 제2형 당뇨병과 만성신장질환(chronic kidney disease, CKD)을 동반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젬픽은 환자의 신장질환 악화, 신부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용도로 처방된다.
안나 윈들(Anna Windle) 노보노디스크 임상개발, 의료 및 규제부문 부사장(SVP)은 “CKD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매우 심각하고 일반적인 질환이다”며 “이번 승인으로 오젬픽은 수백만명의 성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혈관-신장-대사 증후군을 커버할 수 있도록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젬픽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세어 가장 넓은 적응증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