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GC셀(GC Cell)의 사이토카인 유도 킬러(cytokine-induced killer, CIK) 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Immuncell-LC)’을 초기 간암에서 최장기간 평가한 9년 추적 결과가 업데이트됐다.
CIK 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말초혈액 단핵구(PBMC)를 채취해 CD3 자극 항체와 IL-2를 처리해 증식시킨 후 다시 투여하는 방식으로, 원래 체내에는 없는 타입으로 알려져있다. 암 치료를 위해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종양침투림프구(TIL)와 유사하고, TIL의 경우 종양내 있는 T세포를 이용해 만든다.
GC셀은 이뮨셀엘씨를 간암 수술후요법(adjuvant therapy)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임상3상을 시작해 2012년 완료했다. 이어 2020년초까지 9년간 해당 임상을 팔로업한 결과가 새롭게 공개된 것이다. 이뮨셀엘씨는 2007년 국내 식약처에서 간암 수술후요법으로 조건부허가를 받은 이후 2012년 정식 폼목허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1만명 이상이 이뮨셀엘씨를 처방받았다.
간암 1차치료제에서 PD-(L)1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치료옵션으로 등장했지만, 여전히 초기 수술후요법 세팅은 부재의 영역이다. 간암 표준치료제(SoC)인 TKI ‘소라페닙(sorafenib)’은 2015년 간암 수술후요법에서 무재발생존기간(RFS)을 개선시키는데 실패했고, 지난해 도출된 임상 결과로 PD-L1 ‘티쎈트릭’과 VEGF 항체 ‘아바스틴’ 병용요법도 초기 긍정적인 결과와 달리 결국 RFS를 개선하지 못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