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GI Innovation)은 3일 알러지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IgE 항체 ‘GI-301(YH35324)’에 대한 물질특허가 유럽에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GI-301의 물질특허는 오는 2039년까지이며, 의약품 허가후 최대 2044년까지 존속기간 연장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I-301은 IgE에 결합하는 FcεRIα의 세포외 부분과 Fc를 결합시킨 IgE Trap 약물로, Fc 도메인을 통해 약물 지속성을 높인(long-acting) 이중융합단백질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20년 7월 국내 유한양행(Yuhan)에 GI-301의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총 1조4090억원에 라이선스아웃(L/O)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23년 10월 일본의 마루호(Maruho) GI-301의 일본 권리를 총 2980억원 규모로 L/O했다. GI-301은 IgE 억제 효과와 함께 아나필락시스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301과 기존에 시판되고 있는 로슈(Roche)의 ‘졸레어(Xolair, 성분명: omalizumab)’를 직접비교한 임상 결과가 오는 2월말 미국 알러지천식면역학회(AAAAI)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