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피어스 인그램(Piers Ingram) 칼리오·허밍버드 대표
프레이저 라이프사이언스(Frazier Life Sciences)가 포트폴리오사인 싱가포르 바이오텍 허밍버드바이오(Hummingbird Bioscience)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들여와 새로운 회사를 출범시켰다.
허밍버드는 SK, 미래에셋벤처투자(Mirae Asset Venture) 등 국내기관이 대거 투자한 회사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출범한 회사는 미국과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칼리오 테라퓨틱스(Callio Therapeutics)로 지난 3일(현지시간) 프레이저의 리드하에 시리즈A로 1억8700만달러를 펀딩했다고 밝혔다. 허밍버드의 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와 2번째 비공개 ADC 프로그램의 개념입증(PoC) 데이터를 얻기 위한 임상개발에 투입된다.
칼리오가 일단 내세우고 있는 키워드는, 최근 시작되고 있는 흐름인 다중 페이로드(multi-payload) ADC이다. 기본 컨셉은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 페이로드의 약물 저항성 메커니즘을 극복하기 위해 표적항암제를 같이 전달하는 것이고, 리드 프로그램은 DNA 손상반응(DNA damage response, DDR) 저해제를 같이 부착하는 형태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