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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로스 테라퓨틱스(Avelos Therapeutics)가 설립된지 2년만에 리드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항암타깃인 MASTL 저해제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그동안 세포주기(cell cycle) 분야에서의 미개척 영역에 도전한다. 세포주기는 세포분열을 조절하는 사이클이다. 세포주기는 여러 사이클린(cyclin)과 CDK(cyclin-dependent kinase) 인자에 의해 복합적으로 조절되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CDK4/6 저해제 ‘입랩스(Ibrance, palbociclib)’ 등이 유방암 치료제로 시판돼 있다. 이어
SK바이오팜(SK Biopharmaceuticals)이 KRAS 변이 고형암에서 개발되고 있는 알로스테릭(allosteric) SHP2 저해제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SHP2 분해약물(SHP2 degrader)’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공개했다. 김소현 SK바이오팜 표적단백질분해(TPD) 프로젝트 수석연구원은 지난 9일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 포스터발표에서 “현재 KRAS 변이 고형암에 대해 여러 SHP2 저해제가 개발되는 가운데 2가지 한계점이 거론되고 있다”며 “임상에서 SHP2 저해제의 효능이 제한적이며 동시에
토마스 랜드(Tomas Landh)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부사장(VP)은 지난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노보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에서 “글로벌 비만약물 개발 추세를 보면 2020년과 비교해 거의 3배 가량이 증가했다. 그러나 비만신약에 대한 특허 개수는 2012년에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수년동안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이슈이며 매우 심각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랜드 부사장은글로벌 비만약 개발 동향에 있어 개발중인 프로그램 대부분이 인크레틴(incretin)에 집
사이러스 테라퓨틱스(Cyrus Therapeutics)가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리드 프로그램인 GSPT1 분자접착제 분해약물(molecular glue degrader, MGD) ‘CYRS1542’의 차별성을 발표하면서, 개발 방향을 더 구체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GSPT1 분해약물 개발로 앞서가는 몬테로사 테라퓨틱스(Monte Rosa Therapeutics)가 ‘MRT-2359 ’의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존의 혈액암을 넘어 고형암에서 GSPT1 약물의 치료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이 알파인 이뮨사이언스(Alpine Immune Sciences)를 49억달러에 인수한다. 버텍스는 이번 알파인 인수를 통해 단백질 약물과 엔지니어링 기술까지 모달리티를 넓히게 됐다. 버텍스가 이번에 확보한 주요 에셋은 희귀 신장질환인 IgA신증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준비중인 BAFF/APRIL 타깃 항체다. 버텍스는 이전까지 파트너십과 인수딜을 통해 CRISPR-Cas9 편집기술, 줄기세포 치료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등의 약물을 확보해 왔다. 이번 딜은 이제까지 버텍스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9일(현지시간) 신규 프로젝트로 TIGITx4-1BB 이중항체 ‘ABL112’를 공개하면서, TIGIT 타깃으로도 이중항체 개발 영역을 넓힌다. 에이비엘바이오는 TIGIT 약물을 개발하는 두 축 가운데, Fc 기능(Fc function)을 가진 TIGIT이라는 전략을 택했다. 앞서가는 회사로 로슈가 Fc 기능을 가진 TIGIT 항체 ‘티라골루맙(tiragolumab)’과 PD-L1 병용투여로 폐암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로슈는 티라골루맙의 첫 비소세포폐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GLP-1 작용제(agonist) ‘위고비(Wegovy, semaglutide)’가 추가적인 심부전(heart failure) 임상3상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8월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에서 증상개선에 성공한 이후,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한 것이다. 위고비는 지난달 비만약으로는 최초로 심장마비 등 심혈관 위험을 낮추는 약물로 승인됐으며, 이제 심장질환에서 추가적인 적응증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위고비는 지난 2021년 첫 승인을 획득한지 2년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여전히 ‘미지의 영역’에 있는 p53 변이 고형암을 타깃하는 전략으로 정상(wild-type) p53 mRNA를 전달해, p53 변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초기 연구결과를 첫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mRNA 기반 치료제로 KRAS 변이 치료백신 연구결과를 첫 발표했으며, 이번에 해당 전략이 여러 종류(heterogeneous)의 KRAS 변이를 타깃할 수 있다는 결과와 함께 신규 프로젝트도 공개한 것이다. p53은 중추적인 종양억제유전자
종근당(Chong Kun Dang pharmaceutical)이 본격적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후보물질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2월 시나픽스(Synaffix)로부터 ADC 기술을 사들인지 1년만에, 리드 프로그램인 cMET ‘CKD-703’의 전임상 데이터를 첫 공개했다. 종근당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cMET 항체에 시나픽스의 위치특이적인 접합(site-specific conjugation) 기술을 적용했으며, 앞서가는 경쟁사인 애브비의 cMET ADC ‘텔리소-V(Teliso-V, telisotuzum
PROTAC을 포함한 표적단백질분해(TPD) 약물은 기존의 저해제보다 큰 덩치를 갖고 있어, 사실상 혈뇌장벽(BBB)을 투과하는 TPD 약물개발에서 가장 큰 도전으로 여겨졌다. 기존에 저분자화합물 기반 저해제가 뇌를 통과하려면 500Da 이하의 크기를 가져야하며, 360Da 이하면 이상적인 크기로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분해약물(degrader)의 뇌 투과는 여전히 이해하는 단계에 있지만 기존의 규칙이 적용되지 않으며, 오히려 ‘BBB 투과 분해약물 개발’이라는 기회가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시각이 제시됐다. TPD 약물은 최소 6
항암제 부문에서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은 빅파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바이오텍이 약물을 빠르게 시판할 수 있는 경로로 여겨졌지만, 점차 쉽지 않아질 것으로 보인다. 항암제 가운데 3분의1이 가속승인을 통해 출시된 약물이다. 또한 FDA가 가속승인을 내린 건의 80% 이상을 항암제가 차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가속승인 기준을 더 까다롭게 높여가는 가운데, 올해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도 7일(현지시간) 첫날 열린 기자회견 자리(press conference)에서
최근 반년 사이 신약개발분야에서 ‘분해약물-항체접합체(degrader-antibody conjugate, DAC)’라는 키워드가 급부상하고 있는 흐름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항체에 표적단백질분해 약물(TPD)을 결합시켜 조직특이적으로 전달하는 개념이다. 이에 앞서 제넨텍(Genentech)이 연구단계에서 DAC 분야를 개척해왔다면, 최근 글로벌에서 DAC에 대한 딜과 스타트업 설립, 파트너십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미 임상개발도 시작됐는데, 애브비는 지난해 11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적응증에서 항체(비공개)에 B
이제 5일(현지시간)부터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가 목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AACR은 세계 3대 암학회이면서 임상개발 단계보다 초기 연구단계 프로젝트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초기 데이터를 현장에서 두 눈으로 확인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런만큼 올해 항암제를 개발하는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텍도 총출동하고 있으며, 바이오스펙테이터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직접 참여해 발표하는 숫자만 80여곳에 이른다. ‘AACR의 꽃’이라고도 볼 수 있는 7일에서 9일 집중적으
버브 테라퓨틱스(Verve Therapeutics)가 부작용 이슈로 ‘최초의’ 염기편집(base editing) 후보물질의 임상개발을 중단했다. 환자 체내로 직접투여해(in vivo) 유전자서열내 염기하나를 바꿔, 질병을 치료하는 개념이다. 버브는 지난 2일(현지시간) 단회투여하는 PCSK9 리드 프로그램의 ‘VERVE-101’의 임상1b상에서 3등급 부작용이 관찰되면서 환자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VERVE-101은 아데닌 염기편집(adenine base editor) 도구를 발현하는 mRNA와 PCSK9을 타깃하기 위한 가이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두고 벌이는 싸움은, 더이상 빅파마들로만 국한되지는 않고 있다. 이중항체·항체 플랫폼의 대명사 젠맙(Genmab)이 3일(현지시간) ADC 전문 바이오텍 프로파운드바이오(ProfoundBio)를 18억달러 규모에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는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젠맙은 2년전 시나픽스(Synaffix)와도 ADC 파트너십을 맺었지만, 이제는 기술을 내제화하려고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젠맙은 화이자에 인수된 씨젠(Segean)과 자궁경부암 치료제 TF ADC ‘티브닥(Tivdak, tisotu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은 뼈를 깎는 고통속에서 혁신을 내재화해 온 회사이다. 버텍스는 낭포성섬유증(cystic fibrosis, CF) 치료제 시장을 장악하며 2023년 전년대비 11% 증가한 98억7000만달러의 매출액을 냈다. 모두 CF 단일질환에서 낸 매출이다. 그동안 큰 숙제였던 ‘질환 확대’라는 마일스톤도 달성했다. 버텍스는 지난해 혈액질환에서 ‘최초의 CRISPR 치료제’를 시판하면서, 목표 달성과 동시에 새 역사를 썼다. 버텍스는 여느 바이오텍과 비교해도 독특하며, 마치 ‘원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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