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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펙테이터가 지난 2023년 작성한 국내 바이오제약회사의 딜은 총 69건으로 집계됐다. 국내기업과 글로벌 빅파마와 체결한 라이선스아웃/인 딜, 국내기업간 라이선스 딜과 인수 딜 등을 모두 합한 숫자이다. 권리반환 건은 딜 건수에서 제외했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한 라이선스아웃(L/O) 딜은 16건(23.2%), 국내 기업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부터 도입한 라이선스인(L/I) 딜은 14건(20.2%), 국내 기업간의 라이선스 딜은 26건(37.7%)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국내 기업이 회사를 사들이거나 최대주
GSK의 BCMA 항체-약물접합체(ADC) ‘블렌렙(Blenrep, belantamab mafodotin)’이 다발성골수종(MM) 임상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2.7배 개선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지난해 11월 MM 2차이상 세팅에 대한 임상3상에서 존슨앤존슨(J&J)의 CD38 항체 ‘다잘렉스(Darzalex, daratumumab)’와 직접비교한 결과 PFS 개선에 성공했다는 깜짝 소식을 밝힌 이후 이번에 구체 데이터를 공개한 것이다. 더욱이 이번 임상결과 PFS를 개선한 것보다도 전체생존기간(OS)에서 사망위험을
애브비(Abbvie)의 블록버스터 휴미라(Humira)가 10년동안 굳건했던 글로벌 1위 의약품 자리에서 내려왔다. 휴미라의 2023년 매출은 144억400만달러로 전년대비 32%나 급감했다.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진입에 따른 영향이다. 휴미라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화이자의 백신 '코머나티(Comirnaty)'가 2021년과 2022년 각각 368억달러, 378억달러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2012년부터 1위자리를 지켜왔다. 그 자리에는 미국 머크(MSD)의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가 올라섰다. 키트루다
미국 공공 의료보험기관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가 환자 건강개선 정도에 따라 고가의 유전자치료제 비용을 부담하는 지불모델(payment model)을 시험할 계획이다. 그 첫번째 타깃은 겸상적혈구병(sickle cell disease, SCD)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2개의 겸상적혈구병 유전자치료제가 그 적용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과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가 공동개발한 겸상적혈구병
미국 머크(MSD)의 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의 기세가 멈출지 모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250억달러를 기록했다. 키트루다는 첫 글로벌 1위 의약품 타이틀을 앞두고 있다. 특히 키트루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66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액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머크가 3~4년부터 강조해 온 유방암과 신장암 등 초기암 영역에서 매출 확대가 반영된 결과이다. 지금까지 머크는 9개의 초기암 적응증으로 라벨을 넓혔다. 머크는 최근 공격적으로 초기암 영
길리어드사이언스 카이트(Kite)가 경쟁사와 간격을 더 벌린다. 카이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D19 CAR-T ‘예스카타(Yescarta®, xicabtagene ciloleucel)’의 제조공정변경을 승인받아, CAR-T 제조시간을 2일 단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내에서 환자가 백혈구성분채집술(leukapheresis)을 받고 제품이 출하하기까지 걸리는 평균 처리시간(turnaround time, TAT)이 16일에서 14일로 짧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CAR-T 세포를 제작하는 시간이
2024년 새해 첫달인 지난 1월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는 3곳에 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투자규모가 늘어났던 지난해말과는 달리 투자받은 기업의 수와 전체 투자규모가 확연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새해들어 첫달이라는 시기적인 측면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자심리 회복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지난해 마지막 두달과는 다른 분위기여서 올해에도 바이오업계의 투자환경이 녹록치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051억원(10곳), 12월 525억원(6곳) 규모로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가
역시나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오랜 경쟁사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침투를 보고,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올해 상반기 핵심 마일스톤으로 일라이릴리에 맞서 동일한 기전의 GLP-1/GIP 이중작용제(co-agonist) 1개월 제형에 대한 임상1상을 시작한 것이다. 아직까지 GLP-1 경쟁에서 노보노디스크가 1개월제형 후보물질을 공개한 바 없다. 동시에 올해 상반기 GLP-1/GIP 이중작용제 1주 제형에 대한 임상1상 데이터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속전속결의 모습이다. 라스 푸르에가드 요르겐센(
바이오젠(Biogen)이 결국 해야할 일을 단행했다. 바이오젠은 최초의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치료제 ‘아두헬름(ADUHELM®, aducanumab)’을 포기하고, 모든 권리를 원개발사인 뉴리뮨(Neurimmune)에 반환한다. 아두헬름이 논란속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가속승인받은지 2년반만의 일이며, 이로써 17여년 동안 이어온 개발여정은 끝이 난다. 바이오젠은 지난 2007년 뉴리뮨으로부터 아두헬름을 라이선스인했다. 바이오젠은 아두헬름을 시판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으며, 회사는 거의 벼랑끝으로까지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이 마침내 여러번의 시도끝에 비(非) 오피오이드(non-opioid) 신약의 급성통증 임상3상 2건에서 통증을 완화시킨 결과를 냈다. 환자는 투여후 몇시간내 통증이 완화됐다. 만약 승인된다면 20여년만에 신규 기전의 급성통증 치료제이다. 버텍스는 그동안 유전학적으로 증명된 소듐채널1.8 저해제(NaV1.8 inhibitor) 기전의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개발에 강한 집념을 보여왔으며, 앞서 공식적으로 3년반동안 후보물질만 3번을 바꿨다. 이번에 임상3상 성공을 알린 NaV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의 HER2 ADC 블록버스터 ‘엔허투(Enhertu, T-DXd)’가 ‘HER2 발현 고형암’ 치료제로 본격적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심사에 들어갔다. 'HER2 양성(HER2 positive)'이라는 유전적 특징을 갖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허가신청을 낸 것이다. 만약 승인된다면 엔허투는 개별적인 종양 적응증과 관계없이 '첫 HER2+ 고형암(pan-tumor) 표적치료제’이면서 '첫 pan-고형암 ADC'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얻게된다. 때문에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가 기어코 ‘논란의’ 뒤센근이영양증(DMD) 신약 ‘엑손디스51(Exondys 51, eteplirsen)’보다 효능이 우수한 차세대 약물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엑손디스51은 지난 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DMD 치료제로 가속승인을 받은 역사상 가장 치열한 찬반 논란에 쌓였던 약물이며, 여전히 정식허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사렙타는 이후 같은 엑손스키핑(exon skipping) 기전의 RNA 기반 PMO 기술이 적용된 제품 2개에 대한 가속승인을 받았으
애초 환자의 생존기간(OS)을 늘리지 못한 것만의 이슈는 아니었던 걸까? J&J의 BCMA CAR-T ‘카빅티(Carvykti, cilta-cel)’도 당초 회사의 예상과는 달리, 결국 자문위원회가 개최되는 쪽으로 결정됐다.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별도의 자문위 개최없이 시판허가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에 찼던’ 모습과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BCMA CAR-T가 기존 적응증에서 더 초기 다발성골수종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려는 시도 가운데, 시판된 2개 제품 모두 FDA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의 검토를 받게
EGFR 폐암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꺼질지 모르고 있다. 미국 EGFR 변이 폐암 시장에서 기회를 보고, 중국 신약을 들여오며 설립된 아리벤트 바이오파마(ArriVent BioPharma)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통해 1억7500만달러를 조달했다. 성공적인 나스닥 진입으로 아리벤트는 시장에서 ‘AVBP’ 티커로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의 자금은 내년 탑라인 결과가 도출되는 ‘퍼모너티닙(furmonertinib)’의 EGFR 엑손20 삽입변이(exon 20 insertion mutation) 비소세포폐암
중국 푸단대와 하버드대의대 연구팀이 유전자 변이로 인한 선천성 난청 환자에게 정상유전자를 실은 AAV(adeno-associated-virus)를 투여하자 6명 가운데 5명에게서 청력이 향상되고, 음성을 인식하고 대화를 하는 능력이 회복된 결과가 나왔다. 바로 전날, 일라이릴리(Eli Lilliy)가 1명의 환자에게서 AAV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 청력을 살려냈으며 일부 주파수는 정상범위로 돌아왔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릴리의 경우 해당 환자는 11세로 이미 말하기 능력을 배우기가 어려운 상태였다. 또한 지난해 10월 리제네론
지난 2023년 하반기 글로벌 바이오제약업계 딜의 주요 키워드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비만, 인공지능(AI)이었다. 하반기 동안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작성한 111건의 글로벌 딜 기사 중 ADC 관련 딜은 총 17건이었으며, 항체 기반 의약품 딜 25건의 68%를 차지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딜이 성사되던 모달리티인 저분자화합물 관련 딜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제 글로벌 제약사의 파이프라인에서 ADC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모달리티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항체/항체의약품 관련 딜의 뒤를 잇는 저분자화합물 딜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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