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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이용한 임상의사결정보조시스템(CDSS)는 말 그대로 의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것이다. 의사의 지치지 않는 눈과 귀를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뷰노의 제품이다." 뷰노는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음성인식 인공지능 개발을 진행하던 이예하(대표), 김현준(이사), 정규환(CTO) 세 사람이 뭉쳐 2014년 창업한 회사다. 딥러닝의 잠재력과 의료데이터 분석에서의 필요성을 알아보고 창업에 도전했다. 뷰노는 자가학습 딥러닝 시스템 '뷰노넷(VunoNet)'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뷰노메드(VunoMed)'를 구축했다. 뷰노가
"오는 8월 드디어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프레가발린 개량신약 'GLA5PR'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3분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미팅(Pre Investigational New Drug meeting)을 통해 GLA5PR의 미국시장 진출도 시작합니다." 최상규 지엘팜텍 부사장이 최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지엘팜텍 본사를 방문한 기자에게 가장 먼저 꺼낸 말은 프레가발린 개량신약 GLA5PR의 향후 계획이었다. 2012년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시작으로 6년간 진행한 지엘팜텍 핵심 프로젝트의 끝과 또다른 출발선
2015년 10월 설립된 유스바이오팜은 독창적인 약물제제공법 플랫폼 기술로 이미 안전성과 약리적 효과가 검증된 물질의 새로운 적응증을 발굴, 희귀질환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송영호 유스바이오팜 대표는 “희귀난치성질환의 치료제는 환자가 장기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효능뿐 아니라 안전성·편의성도 뛰어나야 한다. 우리는 이미 오랜 시간동안 활용된 물질을 새로운 제형으로 제조함으로써 이를 충족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려 한다"고 말했다. 유스바이오팜은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을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 전략을
최근 시리즈B로 140억원 펀딩을 마무리한 지플러스생명과학이 크리스퍼기술 기반 항암제 개발에 본격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시리즈A(42억원) 투자유치로 크리스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존 크리스퍼 기술보다 업그레이드된 ‘크리스퍼플러스(CRISPR PLUS)’ 기술개발에 전념했다면, 올해는 크리스퍼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2014년 10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최성화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크리스퍼 기술로 교정한 식물에서 항체의약품을 생산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인슐린과 같이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나듐(Vanadium)'은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오염, 착체로 제작할 때 사용한 물질의 독성 반응 등으로 인해 약으로 개발되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는 기능성물질을 이온화하는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통해 순수한 바나듐을 얻는데 성공했다." 충북 오송에 위치한 브이네이처는 천연물을 이용한 항당뇨 신약과 혈당 조절 기능성 채소를 개발하는 신생 바이오텍이다. 이들은 이온화 기술을 통해 얻은 순수한 바나듐을 활용해 레드바이오, 그린바이오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이정만 브이
국내 신약개발기업 안지오랩의 시계추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핵심파이프라인인 혈관신생 억제 기전 경구용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가 드디어 임상 2상에 돌입하게 된 것. "임상시험용 의약품 공급 문제로 임상시험 돌입이 다소 늦어졌습니다. 그사이 CI (Coordinating Investigator, 임상시험조정자)가 바뀌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모두 해결됐고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김민영 안지오랩 대표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1999년 문을 연 뒤 올해로 19주년을
올해 6월 제넨텍(Genentech)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마이크로바이오티카(Microbiotica)에 5억3400만파운드(약 7942억원)의 큰 규모로 투자를 단행했다. 연구협력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약물 반응을 이해하고, 과민성장질환(IBD)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2018년 상반기 기준 로슈, 노바티스, 사노피, 화이자 등 전세계 상위매출 18개 다국적 제약사 중 13개 회사가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다. 장내미생물이 글로벌 신약 트렌드의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한 셈이다.
시장의 미충족수요를 정확히 포착해 발 빠르게 이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내놓는다면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치밀한 전략이 기술을 앞설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면생리대 브랜드 '한나패드(hannahpad)'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지앤이바이오텍(G&E BIO TECH)이 그 예다. 면생리대라는 어찌보면 흔한 아이템을 산업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또 브랜드화해 독자적인 위상을 확보해가고 있다. 최근 코넥스 상장과 더불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했다. 지앤이바이오텍의 창업은 시장의 미충족수요에서 시작했다. 대학생
“케이드시스템(CAIDE Systems)은 인공지능(AI) 기반 뇌졸중 진단법을 개발한다. AI 기반 진단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applicable) 있는가’가 핵심이다. 우리는 촉박한 시간 내 빠르고 정확한 판독을 요하는 응급상황에서 AI 진단법이 우선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궁극적으로 응급실 5대 질환을 먼저 포커스한 후 다양한 질환으로 확대해 ‘AI 기반 진단 플랫폼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계욱 케이드시스템 대표가 말하는 회사의 목표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UMASS Lowell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J2H바이오텍은 기존 신약개발기업과 차별화한 비지니스모델을 가진 바이오기업이다. 혁신신약개발을 주축으로 하면서도 개량신약과 CMO비지니스, 의약원료(API)개발 및 공급 등 캐시카우 사업을 적절하게 병행, 재정 자립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또한 플랫폼 기술보다는 철저한 시장분석에 통한 언맷니즈(Unmet needs, 미충족 수요)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SK케미칼 신약팀장을 지낸 김재선 대표와 CJ와 파마코스텍을 거친 유형철 대표가 뭉쳐 2014년 창업했다. 김 대표는 SK케미칼에서 다수의 신약개발 프
지난 5월 신닥스 파마슈티컬스(Syndax Pharmaceuticals)가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HDAC1 저해제 '엔티노스태트(Entinostat)'와 키트루다 병용 임상1b/2상과 관련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발표하면서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관심은 국내 바이오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로 이어졌다.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pan-HDAC 저해제 ‘CG200745’와 미국 씨비티파마슈티컬스(CBT Pharmaceuticals)의 PD-1 항체 ‘CBT-501'의 병용요법을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를 만나 C
정부가 연구중심병원을 보건산업 창업 생태계 핵심으로 육성하려는 이유는 현장의 의료전문가들이 현장의 언맷니즈(Unmet Needs)를 정확히 이해해 세상을 바꾸는 혁신 아이디어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하지만 진료와 교육으로만 하루가 짧은 의사들이 창업과 비즈니스 영역까지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보니 그 열기는 생각보다 뜨겁지 않다. 제도적 보완과 함께 창업열기를 북돋을 촉매제가 필요해 보인다. 강민웅 충남대 흉부외과 교수가 창업한 '메디튤립'을 주목할 만하다. 절제마진 조직을 보존할 수 있는 외과용 비대칭 선형 스테이플러(N
"바이오니아는 DNA, RNA 합성부터 분석하고 진단하는데 필요한 시약, 장비 등 모든 것을 자체 개발해왔다. 이렇게 확보한 핵심기술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고 좋은 제품을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앞으로 분자진단, RNAi 신약개발, 마이크로바이옴 등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겠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의 일성이다. 바이오니아는 올해 성장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새로운 자동화 분자진단시스템 'ExiStation™ 48A' 국내외(유럽 등)의 승인을 받아 판매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항비만 특허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2014년 12월 회사 설립→ 2015년 유망 'Fierce Biotech 15' 선정→ 2016년 2월 시리즈A 4500만달러 투자유치.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내 화이트헤드 연구소(Whitehead Institute)에서 스핀오프한 Yumanity Therapeutics의 이야기다. 세계 최고 바이오클러스터로 꼽히는 케임브리지에 자리잡은 Yumanity는 단백질 미스폴딩(protein misfolding)으로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 신약개발을 목표로 한다. 설립 초기부터 Fier
위암은 한국의 바이오파마가 힘을 내야 하는 대표적인 암종이다. 동아시아 국가에서 많이 발생하는 까닭에 미국, 유럽권의 관심과 연구가 다른 암에 비해 덜 해서다. 전세계 바이오파마들이 경쟁하는 항암제 개발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세계적 의학저널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바이오텍 한곳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초로(First-in-Class) 위암 환자의 수술 후 예후와 항암제 적합성을 예측하는 진단법을 개발한 노보믹스(Novomic
‘에디타스 메디슨,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C4 테라퓨틱스, TCR2 테라퓨틱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각 분야를 리딩하고 있는 바이오텍들이다. 에디타스 메디슨과 크리스퍼 테라퓨틱스는 설립된 지 3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했고, 나머지 회사들도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과학적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신속하게 산업화를 이끄는데 ‘숨은 동력‘이 있는 것은 아닐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미국 캐임브릿지에 위치한 인큐베이터 기관인 ‘Mass Innov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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