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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빅파마의 경쟁이 치열하다. 비소세포폐암(NSCLC) 면역항암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머크(MSD)가 공격적인 임상 디자인으로 ‘키트루다(pembrolizumab)’의 경쟁 우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머크는 키트루다를 표준요법으로 투여하는 PD-L1을 50% 이상 발현하는 비소세포폐암 시장에서, BMS가 내세우는 핵심 병용투여 전략과 키트루다를 직접 비교한 임상을 설계했다. 구체적으로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키트루다 단독투여와 경쟁사 BMS가 핵심 면역항암제 에셋으로 내세우는 CTLA-4 항체 ‘여보
지난 9~10월 국내 바이오기업 24곳이 총 522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14개 비상장 기업들은 시리즈A, 시리즈B는 물론 Pre-IPO까지 고르게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ASO 약물과 엑소좀 치료제부분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됐다. 또, 코스닥 상장사의 대규모 주주배정, 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이 이어졌다. 9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 집계한 바이오투자 현황에 따르면, 9월에는 13개 기업이 2941억, 10월에는 11개 기업이 228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구체적으로 9월에 이뤄진 시리즈A로는 당뇨병과 표적항암제 신약을 개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업 라인웍스(Linewalks)는 총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카이트창업가재단 등이 참여했다. 또한 라인웍스는 시드(seed) 투자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서 19억원과 엔젤투자를 합쳐 지금까지 총 7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금은 실사용증거(Real-World Evidence, RWE) 플랫폼 엠디웍스(MDwalks) 확대 구축과 데이터, 의료, 통계 분야 전문인력 확보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으로의 경쟁력을 확보
미국 ICER(Institute for Clinical and Economic Review)이 오피오이드 중독 관련 디지털 치료제가 표준치료제보다 장기 치료에 더 나은 효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ICER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Opioid Use Disorder, OUD) 치료를 위한 약물보조 병용 디지털헬스 기술’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ICER은 보고서에서 OUD 치료를 위한 3가지 디지털치료제의 임상적 효능 및 비용효율성(cost-effectiveness)을 비교했다. ICER
노바티스(Novartis)의 IL-1β 저해제 '일라리스'가 코로나19로 인해 폐렴(pneumonia) 및 사이토카인 폭풍신드롬(CRS)을 앓고 있는 입원환자의 증상 개선에 실패했다. 노바티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및 사이토카인 폭풍신드롬(CRS)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IL-1β 저해제 ‘일라리스(Ilaris, canakinumab)’ 임상 3상(CAN-COVID study, NCT04362813)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며 1차∙2차 종결점을 충족시키지 못한 중간분석(i
사노피(Sanofi)가 지난 6월 혈우병(Hemophilia) 치료제 ‘피츠시란(Fitusiran)’의 긍정적인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한지 5개월만에 새로운 부작용 이슈로 인해 관련된 모든 임상이 중단됐다. 혈우병 단체 WFH(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 EHC(European Haemophilia Consortium), NHF(National Hemophilia Foundation) 등은 지난 6일(현지시간) 사노피가 피츠시란 임상 도중 새로운 부작용을 발견해 임상2/3상을 포함한 관련된 모든 임상개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논란 속의 약물” 바이오젠 ‘아두카누맙(aducanumab)’의 개발·규제 과정에서 계속해서 변수가 더해지고 있다. 지난 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아두카누맙 신약허가 검토 자료에서 약물 효능에 대해 “강력하며 매우 설득력이 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반면 6일 열린 FDA 말초·중추신경계 약물 자문위원회(PCNS)는 압도적인 반대표를 던졌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의 연속이다. 여전히 독립된 임상3상 결과의 불일치가 문제였다. 자문위원회에 참여한 11명 가운데 아두카누맙에 대해
미국 머크(MSD)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회사 벨로스 바이오(VelosBio)를 27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거래는 올해말 마무리된다. 글로벌 탑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머크가 차세대 항암제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ADC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이에 앞서 9월 머크는 시애틀 제네틱스(Seattle Genetics)와 LIV-1 타깃 ADC ‘라디라투주맙 베도틴(ladiratuzumab vedotin, SGN-LIV1A)’의 글로벌 공동 개발 및 상업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와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는 혈색소이상증(Hemoglobinopathy) 환자를 대상으로 한 CRISPR 유전자 치료 후보물질의 긍정적인 임상1/2상 추가 결과를 공개했다. 크리스퍼와 버텍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CRISPR 유전자 치료 후보물질 ‘CTX001’의 수혈의존성 베타 지중해빈혈증(Transfusion-dependent β Thalassemia) 대상 임상1/2상(NCT03655678)과 중증 겸상적혈구병(Severe Sic
혈액암 및 고형암에 대한 '동종유래(off the shelf)' CAR-T 치료제 개발회사 알로진(Allogene)의 다발골수종(Multiple Meyloma) CAR-T 후보물질 ‘ALLO-715’ 임상에서 사망환자가 발생했다. ALLO-715의 안전성 이슈에 알로진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2.22% 하락했다. 알로진은 환자사망과 관련한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음달에 열리는 ASH(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로진은 지난 4일(현지시간) ALLO
바이오젠(Biogen) ‘아두카누맙(aducanumab)’의 자문위원회 개최를 이틀 앞두고, 업계를 깜찍 놀라게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4일(현지시간) 아두카누맙 신약허가 신청에 대한 검토 자료(“advisory committee briefing document”)를 공개했으며, 업계 전반의 비관론과는 달리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번 서류 공개를 기점으로 아두카누맙 시판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기류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이 소식에 바이오젠의 주가는 당일 44% 급등하면서, 하루만에 시가총액 17
당분 섭취량이 높은 서구식 식습관(Western Diet)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바꿔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고당도 식품이 실제 장내미생물의 구성을 바꿔, 염증성장질환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을 밝혔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하산 자키(Hasan Zaki)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UT Southwestern, UTSW)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높은 농도의 포도당(Glucose)이 장내미생물의 변화를 유도
JW 테라퓨틱스(JW Therapeutics)가 지난 3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HKEX)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당 3.07달러에 9770만주를 공모하며 3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리(James Li) JW 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자금 조달로 리드프로그램 상업화에 속도를 낼 것”이며 “초기 연구단계의 파이프라인 확장과 개발에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JW 테라퓨틱스의 리드프로그램은 CD19 타깃 CAR-T ‘JWCAR029(Relmacabtagene Autoleucel, Relma-Cel)’이다. 지난
지난해 2월 설립된 카나프 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는 설립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신약개발자(drug developer) 6명이 전격적으로 뭉쳤기 때문이다. 제넨텍, 23andMe, 암젠 글로벌 제약사와 SK바이오팜, 동아ST, LG생명과학 등 국내 제약사에서 경험을 쌓은 내로라하는 멤버들이다. 그들이 모여 어떤 그림을 보여줄지 업계는 궁금해했다. 최근들어 카나프는 본격적으로 업계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카나프는 지난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first-in-class’ 안과
노바티스가 차세대 AAV(adeno-associated viruses)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인수 움직임이 또다시 포착됐다. 이번에는 지난해 설립된 안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베데레 바이오(Vedere Bio)를 사들였으며 지난달 29일 인수 결정 소식을 밝혔다. 노바티스가 올해만 다이노(DYNO)와 안과질환에서 AAV 캡시드(capsid) 발굴, 상가모(Sangamo)와 AAV 기반 자폐증 치료제 개발 등 파트너십에 이은 3번째 딜이다. 타깃 질환으로 노바티스는 안과질환과 신경질환에 높은 집중도를 보이고 있다
리제네론(Regeneron)은 희귀 골질환 임상 2상에서 가레토스맙(garetosmab)을 투약받은 환자 중 일부가 사망해 임상을 중단했다. 지난 1월 리제네론은 같은 임상에서 유의미한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리제네론은 진행성 골화섬유형성이상(fibrodysplasia ossificans progressive, FOP)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가레토스맙 임상 2상 LUMINA-1(NCT03188666)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공개시험(open label)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에서 가레토스맙을 투약 받은 환자들이 사망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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