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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에 이어 암젠도 자체 신경과학 연구개발(R&D)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빅파마가 자체 신경과학 연구개발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초 화이자는 중추신경계(CNS) 분야에서 300명을 해고하면서, CNS 연구개발을 중단했다. 지난 10월에는 퇴행성뇌질환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일라이릴리가 2020년말까지 CNS 분야의 핵심 R&D 센터인 영국 Erl Wood 신경과학 센터를 폐쇄하고, 미국으로 연구개발 파트를 옮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암젠은 지난 30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신
큐리언트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결핵학회인 WGND(Working Group on New TB Drug)에서 '텔라세벡(telacebec, Q203)'의 초기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큐리언트는 지난 6월 텔라세벡의 임상2a상에서 1, 2차 유효성 충족점과 안전성 평가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학회에서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다제내성결핵은 매년 50만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치사율이 30~50%에 이르는 심각한 질병이다. 그러나 현재 시판된 약물은 얀센의 베다퀼린(bedaquline
지난 30년 동안 미개척지로 여겨지던 KRAS 저해제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암젠의 KRAS G12C 저해제와 승부를 겨루고 있는 미라티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의 KRAS 저해제 ‘MRTX849’의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미라티는 MRTX849를 투여한 비소세포폐암(NSCLC), 대장암(CRC) 환자에게서 부분 반응(partial response, PR)이 나타난 결과를 발표했다. 미라티는 지난 2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AACR-NCI-EORTC에서 MRTX849의 임상1상 초기
지오팜(Ziopharm)과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가 손을 잡고, 트랜스포존(transposon)으로 제작하는 TCR(T cell receptor)-T세포 치료제에 관한 공동연구에 들어갔다. 지오팜은 28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서, ‘Sleeping Beauty’ 기술을 적용한 TCR-T세포 치료제에 관한 공동연구계약을 MD앤더슨 암센터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KRAS, TP53, EGFR 등의 돌연변이와 신항원(neoantigen)을 표적하는 TCR-T세포 치료제로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와 HER3 이형중합체(heterodimer) 형성을 막는 이중항체가 췌관선암(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PDAC),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환자의 종양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암연구협회(AACR),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연구및치료기구(EORTC)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분자표적 및 암치료 국제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M
국내 파킨슨병 분야 권위자인 이승재 서울대의대 신경질환실험실 교수가 창업한 뉴라메디(Neuramedy)가 본격적인 파킨슨병 신약 개발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뉴라메디는 시드(seed) 머니로 3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동시에 임상2상을 끝낸 TLR2 항체를 도입하면서 아밀로이드솔루션과 전략적 투자(SI) 및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 기관으로는 하나벤처스(20억원), 아밀로이드솔루션(10억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1억원) 등이 참여했다. 대표직을 맡은 이승재 교수는 지난 25년 동안 파킨슨병과
“블록버스터 약물을 보면서 우리는 언제 이런 걸 해보나 하면서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신약이라는 것이 꼭 돈이 많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역할을 하고 그 안에서 가치를 창출해나가면, 전체에서 (자신만의) 포지션을 갖고 갈 수 있는 사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약을 처음 시작했었던 이전과는 다른 시선이다. 그런 면에서 이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다.”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지난 25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혁신신약살롱 대한민국 2019’의 행사 키노트(Keynote) 발표를 이같이 시작
아비나스(Arvinas)가 글로벌에서 첫 임상에 들어간 타깃 단백질 분해신약 'PROTAC(Proteolysis-Targeting Chimera)' 약물의 긍정적인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 PROTAC은 체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인 유비퀴틴 프로테아좀 시스템(ubiquitin proteasome system)을 이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컨셉이다. 아비나스는 올해 시작한 PROTAC 항암제 후보물질 2개의 임상1상에서 확인한 약물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결과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긍정적인 데이터를 발표한 당일
내달 6일에서 10일 열리는 면역항암제 학회인 SITC(Society of the Immunotherapy of Cancer) 컨퍼런스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아직까지 PD-1, PD-L1 뒤를 잇는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나오지 않고 있고 있으며, 최근 2~3년 사이 주목받던 면역항암제 임상도 연달아 실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면역항암제 임상 건은 2년전과 비교해 90% 넘게 늘면서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글로벌 면역항암제 임상개발 등록 건(clinicaltrials.gov)만 5100개가 넘었다. 특히 이전까지는 국내 기업이
올해 3월 실패를 알렸던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이 다시 도마 위에 올라왔다. 바이오젠은 이전에는 ‘임상 실패’였다면 이번에는 ‘긍정적인 임상 결과’라는 상반된 결론을 얻었다고 밝히면서, 아두카누맙이 부활했다.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EMERGE 임상3상에서 추가 데이터를 분석하자 아두카누맙을 투여한 그룹에서 플라시보 대비 1차, 2차 임상 충족점에 도달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오젠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논의해 2020년초 신약허가를 위한 신청서(BLA)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바이오
시애틀제네틱스(Seattle Genetics)가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투카티닙(tucatinib)’을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투여한 주요(pivotal)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애틀제네틱스의 발표에 따르면, 주요 임상으로 진행된 임상2상(HER2CLIMB, NCT02614794)에서 ‘투카티닙+카페시타빈(capecitabine)+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투여그룹의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면역항암제가 잇따른 임상실패로 고배를 마셨던 간암(hepatocellular carcinoma, HCC) 1차 치료제 세팅의 임상결과에서 희소식이 나왔다.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이 10년 넘게 간암 표준치료법으로 처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다. 로슈는 절제불가능한 간암 환자 501명을 대상으로 한 IMbrave150 임상3상(NCT03434379)에서 1차 치료제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소라페닙 대비 일차 충족점인 전체 생존률과 무진행생존기간을 모두 늘렸다고
로슈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로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투과하는 이중항체 임상을 시작했다. 로슈는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 Aβ) 항체 '간테네루맙(gantenerumab)'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혈뇌장벽(BBB) 투과성을 높인 형태의 간테네루맙' 임상을 시작한 것이다. 로슈는 지난 16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자료에서 임상1상에 들어간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로 간테네루맙에 뇌 셔틀(brain shuttle)을 붙인 'RG6
‘CAR-T, CAR-NK, 신항원(neoantigen) 암 백신…’ 최근 2~3년간 항암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키워드다. 현재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세포치료제를 꼽을 수 있다. 2017년과 비교해 2019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개발 건은 2030개에서 3876개로 91%가 늘었는데, 특히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은 3배 가까이 늘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 차별성 있는 세포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은 뭘까? 혹은 세포치료제 개발과 상업화 과정에서 부딪히
HER2 타깃 항암제 분야에 새로운 신약 출시가 예고됐다. 로슈의 HER2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인 '캐싸일라'가 말기 유방암 환자 치료제로 미국시장에 출시된지 8년만에 효능은 높이고 부작용 우려를 줄인 ‘2세대 HER2 ADC’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DS-8201이 그 주인공으로, 올해 3월 아스트라제네카가 다이이찌산쿄에 계약금 13억5000만달러 포함해 총 69억달러를 지급하면서 일부 지역의 개발권과 판권을 확보한 약물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미국 식품의약국(FD
바이러스 벡터 없이 T세포의 유전자를 편집하는 기술을 적용해 주목받았던 세포치료제가 아스날바이오(ArsenalBio)를 통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아스날바이오는 3세대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CRISPR)로 유전자를 편집한 T세포 치료제를 사용해 암 치료에 도전한다. 아스날바이오는 85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웨스트레이크 빌리지 바이오파트너스(Westlake Village BioPartners), PICI(Parker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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