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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osimertinib)가 EGFR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에서 TKI(tyrosine kinase inhibitor) 약물로는 처음으로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을 늘린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현재 1차 치료제로 타그리소의 시장 확대를 늦추는 요인으로 치료 비용과 보험적용 여부가 꼽히는 가운데, 보험적용이 확대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데이터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타그리소를 투여한 결과, 표준치료제인 1세대 TKI 약물인 타세바(로슈)나 이레사(아스
2017년과 2018년 두 해 동안 ‘액체생검(liquid biopsy)’이라는 키워드는 글로벌 바이오 업계를 뜨겁게 달궜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2017년 미국에서 11개 액체생검/암 진단 기업이 21억79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한번에 1조원이 넘는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유명해진 일루미나의 스핀오프 회사인 그레일(Grail)을 포함해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 프리놈(Freenome) 등이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올해도 이러한 열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어뎁티브바이오테크놀
애브비(AbbVie)는 2년 전 1차 종결점인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개선에 실패했던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제 ‘벨리파립(veliparib)+파클리탁셀(paclitaxel)+카보플라틴(carboplatin)’ 삼중병용요법에 대해,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공개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ESMO 2019에서 애브비는 벨리파립 삼중병용요법을 난소암 환자에게 투여한 임상3상(NCT02470585) 결과, 유방암 환자에게 투여한 임상3상(NCT02163694
예스카르타, 킴리아 등 CD19 CAR-T를 투여받고 재발한 악성 혈액암, 림프종 환자를 타깃한 ‘첫 BAFF-R(B cell-activating factor receptor) CAR-T’ 치료제가 모습을 드러냈다. 내년 상반기 임상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악성 B세포 혈액암과 림프종 CAR-T 1차 치료제(first-line)로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후보물질이다. 레리곽(Larry Kwak) 시티오브호프 혈액학·조혈모세포이식 교수 연구팀은 CD19 항원 소실(antigen loss)로 약물 저항성을 보이는 악성 B세포 종양모델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경구용 오토택신(autotaxin, ATX) 저해제 ‘BBT-877’의 추가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이전 공개한 임상 1상은 단일용량상승시험(single ascending dose, SAD)와 함께 다중용량상승시험(multiple ascending dose, MAD) 데이터, 약물 효능을 대변하는 약력학적(PD)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첫 공개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 28일에서 오는 2일까지 개최되는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uro
올해 후기 신약 임상3상 결과발표를 앞두고 비알콜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치료제 분야는 ‘첫 약물 시판’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아직까지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는 없으며, 시장규모만 200억~350억달러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에도 불구 그동안 임상실패와 결과 발표연기 등 부정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에서 일부 회의론이 일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에난타파마슈티컬(Enanta Pharmaceuticals)은 FXR(farnesoid X receptor) 작
에이치엘비와 자회사 엘리바 테라퓨틱스가 신생혈관억제 기전 경구용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위암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6월 발표한 대로 전체생존기간(OS)의 통계적 유의성은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무진행생존기간(PFS), 객관적 반응률(ORR), 질병통제율(DCR) 등은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 에이치엘비는 이번 결과를 가지고 10월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신약허가신청(NDA)을 위한 사전 미팅을 진행해 리보세라닙의 허가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에이치엘비는 29일(현지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열린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 환자에게 ‘벰페갈데스루킨(bempegaldesleukin, 프로그램명: NKTR-214)’과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Opdivo, 성분명: nivolumab)’를 병용투여한 PIVOT-02 임상1/2상(NCT02983045) 결과를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예비 결과는 프랑스 파리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19
SK바이오팜과 재즈파마슈티컬즈가 공동개발한 수면장애신약 '솔리암페톨(제품명 Sunosi)'의 임상 2·3상 통합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솔리암페톨은 올해 3월 미국 허가와 출시(7월)에 이어 연내 유럽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재즈파마슈티컬즈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세계 수면학회 2019(World Sleep 2019)'에서 솔리암페톨의 지속적인 장기개선 효과와 관련된 임상 추가 데이터와 함께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솔리암페톨은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를 억제해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중추신경을 자
얀센이 EGFR/cMET 이중항체 'JNJ-61186372'와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병용투여 임상을 본격 시작했다. 지난주 얀센이 미국 임상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업데이트한 내용에 따르면 병용투여 임상1상 두건을 진행하게 된다. 두 임상에서는 병용요법의 임상2상 권장용량(recommended Phase 2 dose, RP2D)를 확인할 계획이다. 첫번째 임상은 EGFR 변이(EGFR Exon 19del 혹은 L858R)를 가진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JNJ-61186372 단일
화이자에서 스핀오프(spin-off)한 중추신경계(CNS)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세러벨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가 초기 단계의 파킨슨병 임상2상에서 운동증상 지표를 유미하게 개선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회사는 내년 초기~말기 단계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러벨테라퓨틱스는 회사 연혁이 독특하다. 화이자는 지난해 초 CNS 신약개발 부문을 대폭 축소하면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을 타깃한 임상단계 신약 프로그램 7개의 개발을 중단하고, 300명을 해고했다
미국 듀크대학 의생명공학 연구팀이 이전에 개발되지 않은 'class 1 CRISPR 기술'을 이용해 정확하게 인간 세포의 유전자를 조절하고, 후성유전자(epigenome)까지 교정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Targeted transcriptional modulation with type I CRISPR–Cas systems in human cells’를 주제로 국제학술지 ‘Nature Biotechnology’에 23일(현지시간) 게재됐다. CRISPR-Cas 기술은 Cas(CRISPR-associat
“약물 혼용 가능성으로 규제적 관점에서의 정확한 결론은 후속 임상3상이 끝난 후 내릴 수 있게됐다. 향후 엔젠시스(VM202) 임상은 임상규모를 100~150명 정도로 줄여 2~3개 임상으로 나눠 진행하려고 한다. 내년 초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선영 헬릭스믹스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NH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환자 대상 VM202의 임상3상 결과와 향후 임상 전략을 공개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11~15일 CRO 통계분석을 마쳤고, 16~19일 외부 7명의 전문가와 회사 내부 4명이 참석
당뇨병, 유전성 희귀질환과 같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은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각 질환마다 지속형, 경구용 제제에 대한 도전이 꾸준히 진행되는 이유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GLP-1 계열 최초의 경구용 신약 ‘리벨서스(Rybelsus,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도 했다. KB바이오메드는 생체재료 기반의 경구용 약물 전달체를 기반으로 주사제형을 투약 효율성은 높이고 부작용 위험은 낮춘 경구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국교통대 화공생물공학과
로슈(Roche)의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치료 후보물질이었던 CDH11(cadherin-11) 억제 항체 ‘SYN0012’이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 MI) 환자의 심장 섬유화, 심박출량 감소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비드 메리맨(W. David Merryman) 밴더빌트(Vanderbilt) 대학 알러지, 호흡기, 중환자의학과(Allergy, Pulmona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교수 연구팀은 로슈로부터 SYN0012를
중국에서 첫 바이오시밀러를 시판한 상해 헨리우스바이오텍(Shanghai Henlius Biotech)이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4억1000만달러의 자금을 공모하면서 지난 18일 기업공개(IPO)를 했다. 국내에서는 앱클론이 항체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한 회사로 2010년 설립됐다. 이번 기업공개 규모는 당초 헨리우스가 목표했던 4억7700만달러보다 작은 규모지만, 최근 홍콩의 시위 등에 따른 정치적, 사회적 불안상황을 고려하면 긍정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는 올해 글로벌 생명과학 분야에서 4번째로 큰 기업공개(IPO) 규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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