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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진(Celgene)의 '인레빅(Inrebic, 성분명 fedratinib)’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신약 승인을 받았다. 셀진이 지난 2018년 임팩트 바이오메디슨즈(Impact Biomedicines)를 계약금 포함해 총 7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파이프라인이다. 인레빅은 타게진(TargeGen)이 개발을 시작한 이래 사노피, 임팩트를 거쳐 셀진에 이르러서야 승인을 받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여기에 셀진 또한 올해 1월 BMS(Bristol-Myers Squibb)에 인수
애브비가 휴미라의 뒤를 잇는 두 번째 면역질환 타깃 신약을 출시하게 됐다. 애브비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린보크(RINVOQ™, 우파다시티닙; upadacitinib)’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파다시티닙은 하루 한번 경구투여(15mg)하는 JAK1 저해제로,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MTX)에 불응하거나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중중(moderate) 내지 심각한(severe) 단계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처방하게 된다. 애브비는 연간 우파다시티닙 가격을 5만9000
난소암, 유방암 등 고형암에서 성공적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PARP(Poly(ADP-ribose) polymerase) 타깃 항암제를 잇는 차세대 DDR(DNA damage repair) 약물이 나올까? 이 계열의 약물은 암세포의 DNA 수리를 복구해, 암세포가 약물치료에 대처하는 메커니즘을 막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번에 새로운 DDR 타깃인 Wee1 약물의 긍정적 초기 임상결과가 나왔다. DDR 약물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승인을 받은 PARP 저해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Lynparza)', 온콜로지
암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타깃하는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3번째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로 NTRK(neurotrophic tyrosine receptor kinase) 융합 변이를 가진 고형암을 타깃하는 로슈의 '로즐리트렉(Rozlytrek, entrectinib)'을 승인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날 로즐리트렉은 전체 반응률(ORR) 78%를 근거로 ROS1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도 FDA 승인을 받았다. 네드 샤플리스(Ned
에이비온이 개발 중인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타깃 항암제가 호주에 이어 국내에서도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다. 에이비온은 국내와 호주 포함 8개의 병원에서 항암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 에이비온은 정밀 종양학(Precision oncology)을 기반으로 하는 신약개발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정밀 종양학이란 바이오 마커를 기반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항암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최준영 에이비온 부사장(전 연구소장)은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나 “키트루다나 비트락비 등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하는 항암제들이 승인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eneron Pharmaceuticals)와 릿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Ridgeback Biotherapeutics)는 12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4개 치료제를 비교하는 PALM 임상2/3상(NCT03719586)의 조기 종료 소식을 알렸다. 독립적인 데이터 및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and safety monitoring board, DSMB)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병에 걸린 환자 499명 대상의 임상 중간결과를 검토한 결과로, 임상의 조기 종료를 권고한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이 췌장암의 생존기간 연장에 종양 내부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다양성이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진단시기가 늦고 약물치료가 잘 듣지 않는 췌장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마이크로바이옴이 새로운 타깃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11일 국제학술지 '셀(CELL)' 따르면 Florencia McAllister 박사 연구팀은 최근 유전요소와 무관하게 종양내 미생물이 종양의 증식, 전이 등의 일련의 과정과 환자 예후를 결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췌장암의 가장 흔한 형태인 췌장관 선암(panc
지난해 BMS와 단일 후보물질로 무려 36억달러라는 병용투여 파트너십 딜을 체결하면서 스타기업으로 떠올랐던 넥타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의 행보가 불안하다. 데이터 미공개 등으로 입방아에 오른데 이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개발중인 약물의 임상반응률이 떨어지는 이유가 '제조상(CMC)의 문제'라는 해명으로 업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일련의 사건으로 넥타의 신뢰는 크게 떨어진 상태다. 지난해 초로 시간을 되돌려보면 넥타의 데뷰는 화려했다. BMS는 지난해 2월 PD-1 항체인 면역항암제(옵디보
유한양행의 3세대 EGFR TKI 약물인 레이저티닙(lazertinib, YH25448)을 투여하는 임상에서 4명의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암암리에 흘러나오면서 한때 업계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4건 중 1건만 약물 부작용에 따른 사망이었으며, 이 또한 동일 계열 약물서 보이는 부작용 수준으로 나타났다. 레이저티닙은 선두주자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osimertinib)와 비교해 우수한 약물 안전성으로 ‘best-in-class’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레이저
빅파마가 자체 R&D를 넘어 초기부터 혁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이 나오고 있다. 바이엘은 회사 설립 및 투자에 참여했던 바이오벤처 블루락테라퓨틱스(BlueRock Therapeutics)를 완전 인수키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블루락은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iPSC)를 이용한 재생의학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가장 앞서가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로 올해 하반기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딜에서 눈여겨봐야할 점은 바이엘의 전략이다. 그 배경으로 최근 10년동
영국 바이오테크 오토러스 테라퓨틱스(Autolus Therapeutics)는 올해 2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생산시설 문제로 3개 CAR-T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프로그램이 지연됐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또한 BCMA를 타깃하는 CAR-T 치료제 후보물질 ‘AUTO2’의 1세대 버전에 대한 개발을 중단하겠다고도 밝혔다. 발표 당일 오토러스의 주가는 30% 가까이 하락했다. 오토러스는 암 치료를 위해 다양한 항원을 타깃한 CAR-T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6월 약 1억5000만달러(약 1800억원)의 자금을
아스트라제네카가 1차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서 '타그리소(osimertinib)'의 입지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투여하자 전체생존기간(OS)이 늘어난 결과를 확인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타그리소가 EGFR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세팅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생존기간 연장을 효과를 확인한 첫 약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중추신경계(CNS) 전이 환자에게서도 질병진행 없이 생존기간을 늘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시스템(Centers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s, CMS)은 FDA의 승인을 받은 CAR-T 치료제에 보험을 적용할 수 있도록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AR-T 치료제에 대한 보험 적용은 2017년 FDA로부터 처음 승인받은 CAR-T 치료제인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가 출시된 이후부터 계속해서 언급되어 왔지만, 2년이 지나서야 보험적용이 이루어지게 됐다. CMS는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인 메디케어(65세 이
질병은 유발 유전자와 그 유전자에 의해서 발생하는 단백질에 의해 일어나기도 하지만,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존재하던 단백질이 그 역할을 다하거나 손상을 입게 됐을 때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유발되기도 한다. 그동안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들은 세포 바깥쪽에 위치한 타깃들에 한정됐으며 그마저도 활성부 결합을 통해 일시적으로 제어하는 것들이 대다수였다. 때문에 질병의 원인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타깃 약물을 개발하지 못하거나, 약물이 개발되더라도 타깃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후 내성이 발생해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발
면역항암제 예측 바이오마커를 측정하는 분석법으로 액체생검(liquid biopsy)이 표준 검사법인 조직생검(tissue biopsy)을 대체할 수 있을까?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의 Guardant360 검사법을 여러 고형암종의 환자 혈액속 세포유리 DNA(cell-free DNA, cfDNA) 샘플 1145개에서 MSI(microsatellite instability) 변이를 비교·분석한 결과, 조직생검 결과와 98.4% 일치했다. 액체생검을 통해 확인한 MSI-H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면역항암제에 대한 약
에이티젠과 엔케이맥스는 지난 7월초 신주 상장을 끝으로 합병을 마무리하고 한몸이 됐다. 2002년 설립돼 진단분야에서 탄탄하게 성장해온 에이티젠과 2016년 신약개발 자회사로 설립된 엔케이맥스가 하나가 돼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에 섰다. 합병명은 회사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엔케이맥스(NKMAX)'로 정했다. 박상우 엔케이멕스 대표는 "2002년 에이티젠 설립 때부터 치료제 개발을 꿈꿨고 스텝바이스텝으로 가기 위해 시약·진단사업부터 시작해 체력을 비축해왔다"면서 "이번 합병으로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기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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