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J&J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일찍이 글로벌 업계에 이름을 알린 중국 레전드바이오텍(Legend Biotech)이 고형암 CAR-T, TCR-T를 개발하기 위해 일본 노일이뮨바이오텍(Noile-Immune Biotech)의 IL-7xCCL19 기술을 도입한다. T세포의 증식(proliferation), 고형암 조직으로 이동(trafficking)을 개선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레전드바이오텍은 노일이뮨이 개발한 T세포 조작을 통해 IL-7과 CCL19를 고발현하는 기술인 'PRIME(proliferation-inducing and migration-enhancing)' 플랫폼을 적용해 CAR-T 또는 TC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라이선스인 딜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로써 두 회사는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최대 2가지 암타깃에 대한 T세포 치료제를 공동개발하게 된다. 레전드는 각 타깃에 대해 개발, 규제,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7000만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어 최대 1억4000만달러 규모의 딜이다. 또한 상업화 이후 제품 판매에 따른 로얄티는 별도다.
최근 2년사이 글로벌 회사가 노일이뮨의 고형암 플랫폼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딜은 다케다, 오토러스테라퓨틱(Autolus Therapeutics), 어댑티뮨(Adaptimmune)에 이은 4번째 계약이다. 또한 국내 기업과도 인연이 있는데, 지난달 바이넥스(Binex)와 바이젠(BiGEN)은 노일이뮨바이오텍에 시리즈B 펀딩과 함께 재정 및 사업개발(BD)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