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바이오팜솔루션즈(B-PS)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mGluR 길항제 ‘JBPOS0101’의 뇌전증지속증(status epilepticus, SE)에 대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현재 미국에서 JBPOS0101을 이용해 희귀질환인 소아연축(Infantile Spasms) 임상 2상, 한국에서 뇌전증(epilepsy)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JBPOS0101의 알츠하이머(AD)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임상 2상은 서울대병원, 건국대병원, 충남대병원 등에서 진행된다. 임상에 참여한 뇌전증지속증(SE) 환자들을 대상으로 UCB의 뇌전증 치료제 ‘케프라(Keppra, levetiracetam)’ 단독투여 대비 ‘케프라+JBPOS0101’ 병용투여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JBPOS0101은 mGluR에 대한 길항제(antagonist)로 경련발생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이온채널에 작용하는 기존 약물들에 비해 내성발생 가능성이 적고, 치료 적용범위도 더 넓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뇌전증지속증(SE)은 30분이상 뇌전증이 지속되거나 다른 발작에 의해 소실된 의식이 회복되기전에 다시 발작이 일어나는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정맥주사제형의 JBPOS0101을 이용해 미국에서 간질중첩증의 임상 1상을 완료한 상태다.
한편 바이오팜솔루션즈는 2008년 최용문 대표가 설립했다. 최 대표는 SK의 전신인 유공에 합류해 1993년 SK바이오팜 설립에 참여했으며, 수면장애신약 수노시(Sunosi, solriamfetol), 엑스코프리(Xcopri, cenobamate) 등의 개발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