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앱클론(Abclon)이 에빅스젠(Avixgen)과 세포 및 조직 투과성을 높인 항체신약 공동연구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앱클론은 자사의 항체발굴 플랫폼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와 에빅스젠의 세포 및 조직투과 전달기술 ACP(Advanced Cell Penetrating Peptide technology)를 활용해 약물의 세포전달 능력을 향상시킨 항체신약의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빅스젠의 ACP 플랫폼은 세포 및 조직에 작용하는 약물의 투과 및 전달 능력을 끌어올리는 기술로, 특히 약물의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을 높여 기존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최대 난관인 BBB 투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여러 난용성 약물의 한계인 낮은 용해도를 높일 수 있어, 적용이 제한된 난용성 약물의 유용성을 높여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앱클론의 항체 및 에피토프 발굴 기술인 NEST 플랫폼으로 발굴한 항체를 에빅스젠의 약물전달 플랫폼 ACP에 적용해 약물의 세포 전달능력을 높인 항체신약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앱클론은 NEST 플랫폼을 토대로 위암, 유방암 항체치료제 ‘AC101’를 발굴했으며, 지난 2018년 중국 상하이 소재 헨리우스 바이오텍(Shangahi Henlius Biotech)에 AC101을 기술이전(L/O)해 임상2상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앱클론은 개발중인 CD19 CAR-T 세포치료제 ‘AT101’의 국내 1/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