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다임바이오(DigmBio)가 새로운 GPCR 타깃인 T1R3를 활성화하는 약물로 신경발생(neurogenesis)을 유도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김정민 다임바이오 대표는 지난달 30일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제26회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정기세미나에서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 분야에서 많은 실패가 있었다. 대부분 아밀로이드를 타깃하는 약물이 후기 임상에 가장 많이 진입했고 실패를 겪었다. 그러다 올해 6월 아밀로이드 약물인 아두카누맙이 효능부족 이슈에도 불구하고 시판허가를 받았다”며 “다임바이오는 아밀로이드가 아닌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에서 고가의 항체 의약품 대신 저분자화합물이 여전히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신규 타깃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이전 제일약품 중앙연구소 소장(부사장) 출신이며 지난해 7월 다임바이오를 창업했다. 핵심 멤버로 강재훈 전 일동제약 연구소장, SK케미칼 출신 이남규 박사 등이 합류했다.
다임바이오가 고민 끝에 정한 키워드는 신경보호(neuroprotection)와 신경발생(neurogenesis) 기전의 신약개발이다. 최근 10동안 알츠하이머병 분야에서 관련 논문 발표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실제 2019년 첫 환자 대상 연구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인지정상 노인 대비 해마(hippocampus)의 신경발생이 떨어지다는 결과가 네이처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