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BMP-2(bone morphogenetic protein 2)를 코딩하고 있는 mRNA가 랫(rat) 모델에서 뼈 골절을 완전히 치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mRNA는 기존 BMP-2 재조합단백질 기반 치료제의 부작용인 캘러스(callus) 문제도 없었으며, mRNA에 의해 새로 생성된 뼈는 원래의 뼈와 비슷한 성질을 가진다는 것도 확인됐다. 또한 mRNA는 재조합단백질보다 생산이 용이하기 때문에 임상이나 상용화시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연구진은 지난 16일 BMP-2를 코딩하는 mRNA가 손상된 뼈(bone defects)를 효율적으로 재생시킨다는 내용의 논문을 Science Advanced에 게재했다(doi: 10.1126/sciadv.abl6242).
현재 손상된 뼈의 재생을 위한 승인된 치료제로는 메드트로닉(Medtronic)의 ‘인퓨즈(Infuse)’가 있다. 인퓨즈는 재조합 인간화 BMP-2 단백질(rhBMP-2)을 넣어주는 방식의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승인돼 사용되고 있지만 과도한 캘러스(골재생시 발생하는 비정상적 조직) 형성, 염증반응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 문제로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에 BMP-2 코딩하는 유전자를 직접 전달하는 형식의 유전자치료제가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유전자전달방법, 유전자 삽입 등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 치명적 유전질환이 아닌 질환에서 유전자치료제 개발의 어려움 등으로 개발이 진전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