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뉴올리언스(미국)=윤소영 기자
이뮨온시아(ImmuneOncia)는 10일(현지시간) 개발중인 CD47xPD-L1 이중항체 ‘IOH-001’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IOH-001은 CD47, PD-L1 단일클론 항체 병용투여보다 높은 종양성장억제 효능을 보였으며, 낮은 적혈구응집반응(hemagglutination)을 확인한 결과로 CD47 항체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빈혈 등의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뮨온시아는 지난 8일부터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2)에서 현장 포스터 발표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IOH-001이 타깃하는 CD47과 PD-L1은 암세포에서 발현하는 면역관문분자다. 두 인자는 각각 대식세포(macrophage)의 SIRPα, T세포의 PD-1과 결합해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작용을 회피하는데 도움을 준다.
포스터에 따르면 이뮨온시아는 PD-L1 단일클론항체 ‘IMC-001’, CD47 단일클론항체 ‘IMC-002’도 개발하고 있는데, IOH-001가 각각의 단일클론항체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결합력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뮨온시아는 또 혈액암(Raji), 비소세포폐암(H1975), 유방암(MDA-MB-231) 세포주에서 IOH-001의 대식세포 활성화에 의한 식세포작용(phagocytosis)을 측정했다. 그 결과 모든 세포주에서 IOH-001은 농도에 비례한 식세포작용이 관찰됐다. 특히 IOH-001의 식세포작용은 같은농도의 IMC-002 대비 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