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셀랩메드는 19일 고형암 타깃 ‘HGF 항체+IL-13Ra2 CAR-T’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미국 유전자치료학회(The American Society of Gene & Cell Therapy, ASGCT)에서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셀랩메드는 난소암 마우스 모델에 HGF 항체 ‘CLM-101(YYB-101)’과 IL-13Rα2 CAR-T ‘CLM-103’을 병용투여한 경우 CLM-103 단독투여군보다 항암효과와 생존기간이 증가한 결과를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CLM-101을 단독 또는 ‘CLM-101+CLM103’을 병용투여한 난소암 마우스 모델은 각각 28일과 42일의 생존기간 중앙값을 나타내 병용투여군에서 생존기간의 유의미하게 증가했다(p=0.025)
또 셀랩메드는 CLM-103의 신호전달 도메인에 돌연변이를 이용해 체내 지속성을 높이고, HGF 항체를 발현시킨 OD(Offense&Defense) CAR-T를 투여한 난소암 모델에서 병용투여군과 동등이상의 항암효과와 생존기간을 확인했다.
CLM-101이 타깃하는 HGF는 c-Met과의 결합을 통해 암세포 성장, 분화 및 전이를 조절한다고 알려져 있다. 셀랩메드는 종양미세환경(TME)에서 HGF를 억제하면 면역억제환경을 개선해 고형암을 타깃하는 CAR-T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랩메드 관계자는 “후속연구를 통해 OD CAR-T를 플랫폼 기술화 할 것”이라며 “난소암 뿐 아니라 다양한 고형암에 OD CAR 플랫폼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랩메드는 지난 2019년 유영제약에서 스핀오프해 설립됐으며, 송성원 대표는 유영제약 연구소장 출신이다. 셀랩메드는 올해 1월 표준요법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악성 뇌교종 환자를 대상으로 CLM-103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