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쿄와기린은(Kyowa Kirin)은 지난 15일 A2AR(adenosine 2A receptor) 길항제(antagonist) ‘KW-6356’의 임상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KW-6356은 쿄와기린이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파킨슨병(PD) 보조치료제로 승인받은 A2AR 길항제 ‘누리안츠(Nouryanz, istradefylline)’의 후속 파이프라인이다. KW-6356은 누리안츠와 같은 A2AR 타깃 길항제다. 다만 누리안츠는 지난해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약물승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받았다. CHMP는 누리안츠의 임상결과가 일정하지 않고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의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오프시간(off-time)’을 줄이는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KW-6356이 누리안츠의 후속 파이프라인인 점을 감안할 때 CHMP의 부정적 의견이 쿄와기린의 이번 임상개발 중단 결정과 무관치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이번 개발중단 결정이 시장진입까지의 일정, 글로벌 허가상황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중단된 KW-6356은 쿄와기린이 지난 2010년 덴마크 룬드벡(Lundbeck)에 일본 및 아시아지역을 제외한 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기술이전(L/O)했다가 지난 2018년에 권리를 반환받은 적이 있는 약물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