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경구용 Lp(a) 저해제(disruptor) 후보물질 ‘무발라플린(muvalaplin)’의 임상2상에서 혈중 Lp(a) 수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며 1차종결점을 충족했다.
릴리는 이번 임상2상에서 혈중 Lp(a)가 최대 85.8%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무발라플린 임상1상에서 Lp(a)를 최대 65% 감소시킨 것보다 더 높은 수치다. 이번 임상2상에 성공하며 릴리는 경구용 Lp(a) 저해제 개발에서 경쟁사와 한발 더 격차를 벌리게 됐다.
심혈관질환대사 분야에서 Lp(a) 약물개발은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무발라플린과 유사한 경구용 Lp(a) 저해제를 계약금 1억달러에 사들이며 경쟁에 합류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사들인 약물은 전임상단계에서 개발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외에도 노바티스(Novartis)가 ASO 모달리티(modality)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암젠(Amgen)은 임상3상에서 RNAi로 Lp(a)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