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사노피(Sanofi)가 결국 경구용 에스트로겐수용체 분해제(selectively esterogen receptor degrader, SERD) ‘암세네스트란트(amcenestrant)’의 개발을 전면 중단한다. 지난 3월 암세네스트란트는 임상2상에서 1차종결점을 만족시키지 못한 결과를 내놓은데 이어, 이번에는 임상3상에서 임상 진행을 위한 충분한 효능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노피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경구용 SERD 암세네스트란트의 글로벌 개발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암세네스트란트로 진행중인 2개의 유방암 임상3상이 중단된다.
이번 결정은 암세네스트란트로 진행한 ER+/HER2- 유방암 임상3상(NCT04478266)의 중간분석 결과에 따라 이루어졌다. 해당 임상은 암세네스트란트+팔보시클립(palbociclib) 병용요법이 기존 치료제인 레트로졸(letrozole)+팔보시클립(palbociclib) 대비 높은 효능을 보이는지 평가하기 위한 임상이었다.
사노피에 따르면 독립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는 중간분석에서 암세네스트란트 병용요법이 임상을 계속하기 위한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을 확인한 후 임상중단을 권고했다. 안전성 이슈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임상에서 암세네스트란트를 투여받았던 환자는 레트로졸이나 다른 적절한 치료제로 변경해 투여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