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18일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343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전환우선주(CPS) 187만1921주를 발행하게 된다. 발행가액은 기준주가 2만355원에서 10% 할인된 1만8350원이다. 이번 투자는 인터베스트를 비롯해 10개 기관투자자가 주요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모집된 자금은 지놈앤컴퍼니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GEN-001’과 ‘GENA-104’ 개발,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 GEN-001은 위암 임상2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내에 중간결과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GEN-001은 위암 이외에도 담도암 대상 임상2상을 준비 중에 있다.
CNTN4 타깃 항체 GENA-104는 지난해와 올해 미국암학회(AACR)에서 신규타깃 및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CNTN4는 지놈앤컴퍼니가 발굴한 새 면역항암제 타깃이다. 회사는 연내 전임상을 완료하고 내년 임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당사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잠재적인 가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현재 임상2상을 진행 중인 GEN-001과 임상1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GENA-104를 통해 글로벌 면역항암제를 선도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