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UCSF(University of Californica, San Francisco)와 글래드스톤 연구소(Gladstone Institute) 연구팀이 RASA2 유전자가 CAR-T 세포치료제의 효능(potency)과 지속성(persistency)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초기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CAR-T의 RASA2 유전자를 제거했을때(Knock-out, KO) CAR-T의 효능과 체내 지속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밝혔다. 그리고 RASA2 유전자를 제거한 CAR-T는 고형암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CAR-T는 일반적으로 환자에게서 채취한 T세포에 특정 수용체 유전자를 삽입해 암세포에 대한 특이성을 높인 세포치료제다. CAR-T 치료는 암세포의 면역회피(antigen escape) 작용으로 인해 재발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CAR-T는 종양미세환경(TME) 내 암세포의 멱역억제(immunosuppresive) 작용으로 인해 고형암 등에 대해서는 항암효과가 낮고 T세포 고갈(exhaustion)이 유발될 수 있다.
연구팀은 지난달 24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했다(doi: 10.1038/s41586-022-05126-w, IF=47.728). RASA2는 RasGAP를 암호화하는 유전자다. RasGAP는 RAS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한다. RAS신호전달경로는 T세포의 증식(proliferation), 분화(differentiation)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