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SK바이오팜(SK Biopharmaceuticals)이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 첫 참가해 뇌전증 웨어러블 디바이스 5종을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4일간의 전시회 기간 중 자체 개발중인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5종을 전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SK바이오팜은 CES 첫 참가에서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고, 글로벌 협력사인 디지털치료제 기업과의 현장미팅을 가지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는 디자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환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개발된 이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제로 앱™’에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며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
전시 이틀 차인 6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스에 방문해 안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제로 글래스™’을 직접 체험했다. 최 회장은 SK그룹 미래핵심 성장동력인 바이오와 디지털이 결합된 산업 분야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SK바이오팜의 사업 강화를 격려했다.
이동훈 사장은 미국 디지털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Cala Health)의 르네 라이언(Renee Ryan) 사장과 현장 첫 미팅을 갖고 DTx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SK바이오팜 CES 2023 현장 부스에도 칼라의 본태성떨림 디지털 웨어러블 치료기인 칼라 트리오(Cala Trio™)를 함께 전시해 협력관계를 다졌다.
이 사장은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해 선보인 뇌전증 감지·예측 디바이스 반응이 뜨거웠다. 자체 개발한 5종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시작이자,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와의 시너지 효과로 뇌전증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략적 투자와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혁신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차별화된 가치 제고와 지속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