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메드팩토(MedPacto)는 22일 TGF-β 저해제 ‘백토서팁(Vactosertib)’ 병용요법의 췌장암 전임상 결과를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메드팩토는 이번 학회에서 백토서팁과 PRMT5(protein arginine methyltransferase 5) 저해제 ‘T1-44’를 췌장암 마우스 모델에서 병용투여해 항암효과와 생존율이 개선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T1-44를 개발한 닉 라탕(Nick La Thangue) 영국 옥스포드대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PRMT5은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결과 ‘백토서팁+T1-44’ 투여 마우스는 T1-44의 단독 투여시보다 종양크기를 줄이고, 주변 조직으로 전이를 낮추며 생존율이 60% 증가했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T1-44’ 병용투여시 종양 억제 유전자 BTG2의 유의미한 발현 증가와 암세포 이동능력, 세포사멸, 세포외 기질 등에 관련한 유전자들 발현 변화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백토서팁과 T1-44를 병용투여시 종양 억제 유전자인 BTG2의 발현을 증가시켜 췌장암의 전이를 억제하고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