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지놈앤컴퍼니(Genome & Company)는 홍유석 총괄 대표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정식 대표이사 선임 절차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022년부터 지놈앤컴퍼니를 이끌어온 서영진 대표는 오는 5월31일 자로 퇴사한다. 서 대표는 2018년 6월 회사에 합류한 이후, 코넥스 상장 및 코스닥 이전상장을 주도했고 사업전략 수립 및 내부조직의 운영체계를 담당함으로써 회사 안정화에 기여했으며 2022년 대표에 선임돼 배지수 대표, 박한수 대표와 각자 대표로 일해왔다.
홍 신임 총괄대표는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 릴리 대표, 일라이릴리(Eli Lilly) 본사 이머징마켓 사업본부전략 및 사업개발총괄 수석임원, 한독테바 대표, GSK 한국법인 대표 등을 맡았다. 또한 2018년부터 GSK 캐나다 제약사업 법인대표로 근무한 바 있다. 최근에는 디앤디파마텍 대표로 있었다.
지놈앤컴퍼니는 홍 총괄대표가 30여년간 제약산업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놈앤컴퍼니에서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의 사업화와 해외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글로벌 시각을 갖춘 전략과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놈앤컴퍼니는 현재 마이크로바이옴과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기업인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CDMO 기업인 리스트랩스를 인수해 CDMO 신사업을 진행하는 등 해외사업을 추진해 왔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금까지 서영진 대표가 지놈앤컴퍼니에 기여한 많은 공에 감사를 표하며, 마지막까지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행사에 참석하여 최선을 다해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홍 총괄대표 영입은 사업개발(BD)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홍 총괄대표가 여러 다국적 제약사에서 국내 및 해외 비즈니스 운영, 사업개발과 전략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온 만큼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상장후 지금까지 신약 연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올해는 지놈앤컴퍼니가 대내외적으로 새로운 동력을 가져야 할 시기인 만큼 새롭게 구성된 경영진의 활약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