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지난 4월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는 5곳에 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투자금액의 78%에 해당하는 260억원이 시리즈B 단계의 기업 2곳에 집중됐다. 그외 기업 3곳에는 20억~30억원 수준의 투자가 이뤄지면서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분위기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불확실성이 높은 비상장사보다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장기업의 전환사채(CB)와 3자배정 유상증자에 눈길이 더 가는 모습이다. 루닛(Lunit)은 해외기업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30여곳의 기관을 대상으로 1715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또 아이센스(isense)와 코어라인소프트(Coreline Soft)도 각각 500억원과 18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으며, 큐리언트(Qurient)는 동구바이오제약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개별 투자보다는, 바이오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온통 이번 달로 다가온 HLB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승인 여부에 몰리고 있다. HLB의 VEGFR2 TKI '리보세라닙(rivoceranib)'과 항서제약의 PD-1 항체 '캄렐리주맙(camrelizumab)' 병용요법은 오는 16일까지 FDA로부터 간암에 대한 1차치료제로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이 결과가 향후 바이오업종 투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