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티카로스(TiCARos)는 26일 고형암 타깃 CAR-T 후보물질 ‘TC09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의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신약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티카로스는 향후 2년간 총 12억원 규모의 사업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9억원은 정부에서 지원받고 나머지는 티카로스가 부담한다.
TC091은 고형암 표적에 티카로스의 CAR백본 기술인 CLIP(Clamping-based Immune Synapse Potentiating) CAR를 적용해 항암효과와 안전성을 개선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후보물질에 대한 최적화와 효능검증을 실시한다.
이재원 티카로스 대표는 “만족스러운 치료효과를 보이는 고형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업계의 오랜 화두이며,이번 과제를 통해 CAR-T라는 모달리티로 문제해결을 위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카로스는 종양살상력을 향상시킨 독자적인 CAR백본 기술, T세포 자체의 면역활성 강화기술 컨버터(Converter) 기술, CAR-T 세포의 안정성을 조절할 수 있는 스위처블 CAR(Switchable CAR) 등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티카로스는 현재 CLIP CAR 기술을 적용한 CD19 CAR-T 후보물질 'TC011'의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 임상1/2상을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