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J&J(Johnson&Johnson)가 블록버스터로 기대하는 '프레첼(pretzel) 모양' 반투과성 실리콘폴리머 기반의 약물방출 기술인 TARIS 플랫폼을 적용한 항암제 'TAR-200'의 임상3상을 중단했다. TARIS 적용 에셋에서 임상중단을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번 중단에도 J&J는 여전히 TARIS가 5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는 이번 임상 중단과는 별개로 진행한 다른 방광암 임상결과를 토대로 내년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TAR-200의 첫번째 신약허가신청서(NDA)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며, 이같은 허가일정은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에 임상중단 결정을 내린 이유는 방광암 임상3상에서 비교 치료요법인 화학방사선요법(chemoradiotherapy)과 비교해 화학항암제에 TARIS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TAR-200'이 우수성(superiority)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중단한 임상 이외에도 J&J가 TAR-200으로 진행하는 임상은 4건이 남아있다.
TAR-200은 화학항암제 ‘젬시타빈(gemcitabine)’에 TARIS 기술을 적용한 약물이다. TARIS는 타깃 부위에서 약물을 방출하는 시스템으로, 특정 암에서 기존 화학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