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보로노이에 대해 업계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산하 다나파버 암센터(Dana-Farber Cancer Institute)로부터 총 490억원 규모(계약금 10%)로 파킨슨병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수입했다고 밝히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에 위치한 보로노이는 AI 플랫폼 기반의 ‘First-in-class' 저분자 화합물 신약개발을 위해 2015년 2월 설립한 기업이다. 김현태 대표, 김대권 연구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뇌졸중 및 두부외상, 교모세포종, 췌장암, 신장암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이번 기술도입을 통해 보로노이는 기존 개발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더불어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보로노이는 다나파버와 3세대 EGFR(상피세포성장호르몬수용체)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표적치료제도 개발하기로 했다. 보로노이는 다나파버와 상호 협력을 위해 보스턴에 신규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보로노이는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센터, 국립암센터, 한국뇌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및 파트너십을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