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2일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의 중국 개발파트너사인 푸싱제약(Fosun Pharma)이 지난 9월에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에 제출한 허셉틴ADC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레고켐바이오는 2015년 푸싱제약과 중국내 허셉틴ADC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200억원 규모(로열티 별도)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 이번 임상 승인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는 후속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하게 된다.
임상은 유방암을 포함하는 고형암 환자 40여명을 대상으로 1년여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투약용량의 안전성 및 약동력학을 검증할 예정이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1상 승인으로 레고켐 ADC약물의 첫 해외 임상을시작하게 됐다"면서 "1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링커 및 톡신을 포함한 우리 원천기술의 가치도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레고켐바이오는 1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그동안 기술에 대한 사업화 논의를 진행중이던 제약사를 비롯해 해외 항체회사, 다국적 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