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암, 감염병 치료를 위한 바이러스 기반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프랑스 바이오테크 트랜스진(Transgene)과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트랜스진은 바이러스 디자인 및 공학적 기술에 관한 항암 바이러스 전문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트랜스진이 집중하는 암 살상 바이러스 치료제는 선택적으로 종양 세포를 죽이고, 체내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에 대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트랜스진의 차세대 바이러스 플랫폼 기술인 ‘Invir.IO’을 사용해 5개 항암 백시니아 바이러스(Oncolytic Vaccinia Virus) 기반 면역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두 기업은 트랜스진의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기술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함께 사용할 때 임상적 반응이나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에 따라 트랜스진은 티미딘 키나아제(Thymidine Kinase, TK), 리보뉴클레오티드 환원효소(Ribonucleotide Reductase, RR) 유전자를 제거할 수 있는 ‘이중 유전자 결실(TK-, RR-) 기술’을 포함한 백시니아 바이러스 플랫폼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in vitro 전임상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바이러스 내 삽입될 전이 유전자를 선택할 수 있고, 이에 대한 in vivo 전임상, 임상 개발 및 상용화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