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국내에 새로운 항체전문 치료제 개발 바이오텍이 모습을 드러냈다. 직접 발굴한 완전 인간 항체를 바탕으로 안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박상규 아주대 교수가 2017년 창업한 노벨티노빌리티는 기존의 VEGF(혈관내피성장인자)가 아닌 c-KIT을 타깃으로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조혈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c-KIT이 혈관투과성 증가와 신생혈관생성에 핵심인자라는 것을 최초로 입증하고 이를 토대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5월 메디톡스벤처투자를 통해 TIPS 과제에 선정됐으며 현재 시리즈A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현재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로 사용되는 VEGF 억제 기전의 약물들의 경우 약 20~40%의 환자들에게서 원하는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우리는 VEGF가 아닌 새로운 혈관생성인자 c-KIT을 규명했고 이를 타깃하는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VEGF 치료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KIT의 신생혈관생성 기능 최초로 규명.. "c-KIT 타깃 안질환 치료제 관련 韓·美 원천적 권리 확보”
노벨티노빌리티가 타깃하는 c-KIT은 타이로신 키나아제 수용체의 일종으로 줄기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또는 CD117이라고도 한다. C-KIT은 주로 조혈줄기세포(hematopoetic stem cell) 표면에서 발현되며 내피전구세포(endothelial progenitor cell) 마커로도 잘 알려졌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