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동종유래(allogeneic)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치료제를 개발하는 알로진 테라퓨틱스(Allogene Therapeutics)는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iPSC)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회사인 노치 테라퓨틱스(Notch Therapeutics)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알로진은 노치의 ETN(Engineered Thymic Niche) 플랫폼을 이용해 혈액암인 비호지킨성 림프종(non-Hodgkin lymphoma), 백혈병(leukemia),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에 적용가능한 iPSC기반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치료제(iPSC AlloCAR™)를 개발할 계획이다. 노치의 ETN 플랫폼은 iPSC에서 T-세포 또는 NK(natural killer) 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노치는 iPSC AlloCAR™ 세포 전임상 연구를 담당한다. 알로진은 임상시험 연구를 진행하고, 개발된 후보물질에 대한 전세계 판매 독점권을 갖게 된다.
알로진은 노치에 100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하고 연구목표 달성 시 725만달러, 전임상 목표 달성 시 400만달러, 새로운 타깃과 세포 유형으로 임상시험, 상업화 단계 달성 시 마일스톤으로 2억830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계약과 별도로 알로진은 노치의 지분 25%를 인수해 이사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안 카를로스(Juan Carlos Zúñiga-Pflücker) 노치 공동창업자는 “유전적으로 변형된 iPSC 세포은행(cell bank)은 개선된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