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제노스코피(Genoscopy)는 17일(현지시간) 시리즈B로 1억5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B는 라이트체인(Lighchain Capital), NT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모닝사이드(Morningside ventures), 랩코퍼레이션(Labcorp) 등이 참여했다.
제노스코피는 투자금을 분변 RNA를 이용한 대장암 조기진단(RNA FIT test)의 임상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제노스코피는 현재 1만명이상을 대상으로 대장암 조기진단 임상을 진행중이다.
제노스코피는 1305명의 임상참여자가 대장내시경 검사전 제출한 분변 샘플을 이용한 비교연구에서 대장암(colorectal cancer), 진행성 선종(advanced adenomas), 비진행성 선종(other non-advanced adenomas)에 대해 각각 95%, 62%, 25%의 민감도와 85% 특이도를 확인했다(doi: 10.14309/ctg.0000000000000360). 제노스코피는 GAPDH, ACY1, AREG, EGLN2, TNFRSF10B, KRAS, SMAD4, CDH1 등 8종의 바이오마커를 사용해 분변 RNA 검사를 진행했다.
대장암은 미국에서 암관련 사망률이 2번째로 높은 질환으로 매년 5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대장내 선종으로 시작해 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미국내에서 대장암 표준검진(screening)법이지만 준비과정이 괴롭고 환자 순응도가 낮아 새로운 비침습적인 진단법에 대한 미충족의료수요가 있다.
앤드류 바넬(Andrew Barnell) 제노스코피 CEO는 “초기 대장암 뿐만 아니라 진행성 선종 진단이 필요한 대장암(CRC) 조기진단 시장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1만명 대상 임상을 통해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던트헬스(Guardent Health)는 지난달 혈액을 이용한 1~3기 대장암 조기진단에서 민감도 96%, 특이도 94%의 결과를 확인했다. 현재 가던트는 1만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증상 성인의 초기 대장암을 진단하는 임상을 진행중이다.